㈜코아스템켐온은 루게릭병(ALS) 치료제 ‘뉴로나타-알’의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재생의학연구소 WFIRM(Wake Forest 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현지 규제 대응과 상업화 전략을 한층 가속할 전망이다.
WFIRM은 재생의학·첨단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유수 대학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특히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주도하는 Regional Innovation Engines 프로그램의 핵심 기관으로 참여해, 초기 2년간 1,500만 달러, 이후 10년간 총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WFIRM은 단순 연구기관을 넘어 지역 혁신 생태계와 글로벌 협력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코아스템켐온은 WFIRM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NSF의 지원 체계를 ‘뉴로나타-알’의 미국 진출 과정에서 중요한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제조시설과 인접한 대학병원·제약사 연구소의 집적 효과를 기반으로 FDA 규제 요건 충족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확보하고 있ek. WFIR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연구 확대, 비임상 사업 수주, 상업화 전략 실행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코아스템켐온은 미국 현지를 방문해 WFIRM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9월에는 WFIRM 관계자가 오송 ATMP(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과 용인 양지 비임상 연구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교류가 양측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향후 공동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코아스템켐온은 현재 버지니아에 위치한 미국 사무소를 WFIRM이 있는 노스캐롤라이나로 이전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현지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개발 및 상업화 전략을 현장에서 즉각 실행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길안 코아스템켐온 대표는 “WFIRM과의 협력은 ‘뉴로나타-알’의 미국 진출을 앞당길 뿐 아니라 공동연구와 비임상 사업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기업 가치 제고의 전환점으로 삼아, 미국은 물론 글로벌 ALS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