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컴바인·MICS, 오만 무스카트에 K-뷰티 쇼룸 오픈
10월 1일 개장…현지 B2B 계약·도매상 연결 거점 마련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02 06:00   수정 2025.09.02 06:01

오만 무스카트에 K-뷰티 쇼룸이 문을 연다. 이번 쇼룸은 크로스컴바인과 현지 법인 MICS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K-뷰티 프로젝트로, 오는 10월 1일 개장한다. 단순 전시를 넘어 현지 도매상 연결과 B2B 계약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오만 무스카트에 K-인디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는 쇼룸이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아이클릭아트

쇼룸은 무스카트의 마다인 알 술탄 카부스 지역에 자리한다. 이곳은 오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주거지이자  초호화 주택이  밀집한 곳으로,  최대 상권이 형성된 지역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6월 25일 한국 크로스컴바인과 오만 MICS가 독점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추진됐다. 쇼룸을 통한 B2B전개가 골자이며,   오만뿐 아니라 주변국 도소매상인까지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크로스컴바인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를 정기적으로 발굴해 오만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 모집은 뷰티누리가 단독으로 진행한다.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세 차례 뉴스레터를 통해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절차는 △공고 확인 △신청 △한·오만 공동 선별 △샘플 발송 △쇼룸 전시 △B2B 영업활동 △현지 리포트 제공 순으로 이뤄진다. 

오만 화장품 수입 규모는 2021년 약 4억7000만 달러로, 2026년에는 약 4억86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해 수출은 약 1억530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GCC 전체 시장은 2024년 약 85억 달러에서 연평균 6% 성장해 2033년 14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만은 인구 약 650만명으로 시장 자체는 크지 않지만, 소득 대비 프리미엄 소비 성향이 강하고 외국 브랜드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 인구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젊은 인구 비중이 높아 트렌드 수용 속도도 빠르다.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기능을 겸비한 제품, 향수 레이어링 문화 등이 대표적 소비 특징이다.

오만 정부가 추진 중인 ‘Vision 2040’ 전략도 긍정적 요인이다. 석유 중심 경제에서 문화·서비스 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는 가운데 관광과 소비산업 확대가 성장 축으로 부각되고 있다.

크로스컴바인 관계자는 1일  ”이번 쇼룸 개장은 단순 수출 창구를 넘어, 오만을 중심으로 GCC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많은 뷰티 기업이 참여해 중동 전역으로 도약할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