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상반기 매출 5938억…전년대비 95.0%↑
화장품 부문 호황… 영업이익‧순이익도 '껑충'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21 06:00   수정 2025.08.21 06:01

최근 유가증권시장 시총 1위에 오른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40% 이상 성장했다. 

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5년 8월 반기보고서(연결기준)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에이피알은 59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3044억원 대비 95.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391억원으로 전년동기 558억원 대비 149.4% 급증했다. 순이익도 116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482억원 대비 141.2% 증가했다.

상품매출은 공시하지 않았다. 연구개발비는 24억원을 지출했다. 전년동기 10억원 대비 145.3% 증가한 액수다. 연구개발비의 매출액 대비 비중(이하 비중)은 0.4%다.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4438억원으로 전년동기 1432억원 대비 209.9% 급증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47.0%에서 74.7%로 확대됐다.

2분기의 경우 32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 2660억원 대비 23.2%, 전년동기 1555억원 대비 110.8% 각각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46억원을 기록, 전기 546억원 대비 54.9%,  전년동기 280억원 대비 201.9% 급증했다. 순이익은 66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499억원 대비 32.8%, 전년동기 241억원 대비 175.2% 각각 증가했다.

상품매출은 공시하지 않았다. 연구개발비는 11억원을 사용했다. 전기 13억원 대비 14.8% 줄었으나, 전년동기 6억원보다는 75.3% 늘었다. 비중은 0.3%.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2545억원으로 전기 1893억원 대비 34.5%, 전년동기 771억원 대비 230.3%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77.7%.

△ 사업부문별 실적 

사업부문별로는 화장품사업의 매출 비중이 가장 컸고 성장률도 뛰어났다. 

화장품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7521억원으로 전년동기 3519억원 대비 114%  성장했다. 비중은 127%. 영업이익은 1468억원으로 전년동기 645억원 대비 128% 증가했다. 비중은 106%.  2분기 매출은 4365억원으로 전기 3156억원 대비 38%, 전년동기 1843억원 대비 137%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132%. 영업이익은 1118억원으로 전기 350억원 대비 219%, 전년동기 317억원 대비 252% 각각 급증했다. 비중은 132%. 

의류패션 부문 상반기 매출은 123억원으로 전년동기 255억원 대비 52% 역성장했다. 비중은 2%. 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55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 상태다.  2분기 매출은 63억원으로 전기 60억원 대비 4%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121억원보다는 48% 감소했다.  1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  영업손실이 났던 전기(-37억원) 및 전년동기(-18억원)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군별 실적 

품목군별로는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 비중이 컸고, 성장률도 가장 좋다. 상반기 매출은 3921억원으로 전년동기 1370억원 대비 186% 증가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45%에서 66%로 커졌다. 2분기 매출은 2271억원으로 전기 1650억원 대비 38%, 전년동기 716억원 대비 217% 급증했다. 비중은 69%. 

뷰티 디바이스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1810억원으로  전년동기 1349억원 대비 34% 늘었다. 비중은 전기 44%에서 30%로 축소됐다. 2분기 매출은 901억원으로 전기 909억원 대비 1%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682억원보다는 32% 늘었다. 비중은 27%. 

기타 품목 상반기 매출은 207억원으로 전년동기 324억원 대비 36% 감소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11%에서 3%로 작아졌다. 2분기 매출은 106억원으로 전기 101억원 대비 5% 늘었으나, 전년동기 157억원보다는 32% 줄었다.  비중은 3%.  

△종속기업 기여도

올해 상반기 종속기업들의 평균 성적은 양호한 편이지만 적자기업이 많은 점은 아쉽다. 14개사 중 5개사가 순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큰 기업은 미국 소재  ㈜APR US, 순이익을 가장 많이 챙긴 기업은 한국 소재  ㈜에이피알팩토리다. 

㈜APR US의 상반기 매출은 876억원으로 전년동기 152억원 대비 476%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동기 3억원 대비 180% 증가했다.  

㈜에이피알팩토리의 상반기 매출은 646억원으로 전년동기 356억원 대비 81% 늘었다. 6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25억원 대비 182% 증가했다. 

일본 소재 APR재팬 유한회사는 16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순이익 규모는 3000만원. 매출은 4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54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국내의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동기엔 2억원의 순손실이 났지만 상반기엔 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매출도 23억원으로 전년동기 15억원 대비 52% 증가했다. 

중국 소재  상하이 APR 유한회사는 43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41억원 대비 6% 증가했다. 순이익도 2억원으로 전년동기 1억원 대비  88% 늘었다. 

대만의  APR TW 유한회사, 홍콩의 APR HK LIMITED, 말레이시아의 APR MALAYSIA SDN.BHD 등 3개사는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9% 급감했다.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가 지속된 회사는 싱가폴의 APR SG PTE. LTD., 홍콩의 APRXCOS, 캐나다의  APR  캐나다 엔터프라이즈, 프랑스의  APR FRANCE SAS, 베트남  APR VINA CO LTD 등 5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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