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어버스, KIST·안젤리니 파마와 ‘글로벌 클러스터 R&BD과제’ 최종 선정
CV-01 적응증 확장 연구- 한-EU 공동 신약개발 본격화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07 08:29   수정 2025.08.07 08:31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어버스(대표 조성진)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 파마(Angelini Pharma)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클러스터 R&B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이 해외 유수 클러스터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기술 기반 협력을 통해 양국 간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최대 연구비 30억 원이 지원된다.

큐어버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KIST, 안젤리니 파마와 함께 유럽 기반 글로벌 클러스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인 ‘CV-01’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더불어 장기적인 한-EU 공동 신약 개발 협력 플랫폼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CV-01은 Keap1/Nrf2 경로를 표적하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 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KIST는 비임상 단계에서 적응증 확장을 위한 동물 모델 기반 효능 평가를 주도하고, 안젤리니 파마는 유럽 현지에서 임상 개발 및 상업화 전략 수립을 담당할 예정이다. 큐어버스는 클러스터 간 협력 조정과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총괄한다.

큐어버스 조성진 대표는 “이번 글로벌 과제 선정을 통해 한국과 유럽 간 공동 연구 기반이 한층 더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CV-01 적응증을 루게릭병, 퇴행성 뇌질환 등으로 확대해 신경계 질환 치료제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큐어버스는 서울홍릉강소특구에 위치한 연구소 기업으로 2021년 2022년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 H-Trian 및 Bridge에 선정돼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져 왔다. 이어 홍릉춘천 벤처지원플랫폼(HC-VIP)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연구개발, 임상, 상용화에 이르는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토대로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으며, 2022년 오디션형 창업지원 프로그램 GRaND-K 창업학교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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