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증폭 활성화 골수침윤림프구 연구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체외 배양시 중앙기억 T 세포 80%로 증가… 지속적 다발골수종 살상능 극대화 6월 BCMA CAR-MIL 다발골수종 면역치료제 개발, 국책과제 선정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박셀바이오(대표이사 이제중)가 체외에서 증폭 및 활성화한 골수침윤림프구의 종양 특이성과 살상능 연구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 Translation Oncology에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논문 게재로 박셀바이오는 최근 국가신약개발과제로 선정된 BCMA(B세포성숙항원) CAR-MIL(키메릭항원수용체-골수침윤림프구) 다발골수종 치료제 학술적 기반을 대폭 강화하게 됐다.

논문에 따르면, 다발골수종 환자로부터 채취한 골수침윤림프구(MIL, Marrow-Infiltrating Lymphocytes)를 실험실에서 체외 증폭 배양 및 활성화시킨 MIL은 기존 방식대로 말초혈액에서 채취해 배양한 T세포보다 종양 특이성과 살상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MIL은 배양 14일째 되는 시점에 중앙기억 T세포 비율이 80%까지 늘어나 종양 특이성이 극대화되면서도 골수유래억제세포(MDSC)와 조절 T세포 등 면역억제세포가 최소화돼 자가 유래 다발골수종 세포에 대하여 강력한 살상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현재 당사가 개발 중인 환자 맞춤형 다발골수종 치료제는 골수 미세 환경의 다양한 종양항원 정보를 가진 중앙기억 T세포가 풍부하고, 더 나아가 다발골수종 주요 항원(BCMA)을 인식하는 키메라 항원수용체(CAR)를 탑재하도록 설계됐다”며 “기존 CAR-T세포치료제 한계인 종양 특이성 부족과 면역회피 등에 따른 재발 문제를 극복한 혈액암 치료 새로운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셀바이오가 개발 중인 BCMA CAR-MIL 다발골수종 치료제는 박셀바이오가 전 세계적으로 선두권에서 개발 중이며, 지난 6월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