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세라퓨틱스,'Photoporation' 기술 적용 ‘트렌스펙션 솔루션’ 독점공급 계약
벨기에 트린스, 네이처 스핀오프 글로벌상 수상 기업
8.5조원 글로벌 트랜스펙션 시장 뒤흔들 ‘게임 체인저’ 공급 시작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26 08:38   수정 2025.06.26 08:43

세포유전자치료제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대표이사 이의일)가 벨기에 트린스 (Trince Bio)와 Photoporation 기술 기반 ‘차세대 트랜스펙션(Transfection) 솔루션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린스는 2021년 벨기에에서 설립된 겐트(Ghent) 대학 스핀오프 바이오텍이다.

2024년 ‘네이처(Nature)’가 다국적 제약사 머크(Merck)와 공동으로 설립한 ‘스핀오프(Spin-off) 글로벌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트랜스펙션(Transfection)이란 세포 내로 외부 특정 RNA, DNA, 단백질 등을 인위적으로 전달하는 과정을 말한다. 전달된 핵산(Nucleicacids)은 원하는 형질로 세포 특성을 변화시켜 세포에서 단백질 발현 및 유전자 기능 등을 연구할 수 있게 한다. 이렇듯 트렌스펙션은 기초 연구부터 치료제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공학 연구자들이게는 필수적인 기술이다.

트렌스펙션에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형질 도입, 화학적 형질 도입, 전기 천공법(Electroporation)이 쓰인다. 반면 트린스의 트렌스펙션 솔루션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레이저 빛과 광열 나노센서(nanosensitizer)를 이용한 Photoporation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가 국내에 독점으로 공급하게 된 트린스의 ‘루미포어(LumiPore)’는 논 바이럴(Non-viral) 방식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전기 자극 형태 트렌스펙션 솔루션과 비교하여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갖춘 혁신적 장비이다. 특히 CAR-T, CAR-NK, iPSC와 같이 민감도가 매우 높은 세포의 트렌스펙션 과정상의 데미지를 최소화해 후공정으로 전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트린스의 ‘루미포어’는 이미 다수 글로벌 제약사들이 도입하여 사용할 정도로 강력한 레퍼런스를 갖추고 있다”며 “세계 유일 Photoporation 방식의 트랜스펙션 장비는 희소가치가 높기 때문에 국내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사들의 수요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공식 판매전부터 연구개발기관 사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Photoporation 방식 트랜스펙션 장비는 연구개발 수요가 크게 집중되고 있는 CAR-T, CAR-NK, iPSC 기반 빅 마켓 시장에서 더욱 큰 장점을 갖고 있어 확실한 미래 성장성을 갖추고 있다”며“향후 당사가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T/NK세포, iPSC 배양 배지와 함께 개발사들에게 공급됨으로써 사업적 시너지를 크게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하버드대 레퍼런스의 엑소좀 자동화 분리정제장비(EXODUS),글로벌 탑티어 브랜드 벡톤디킨슨(BD) 유세포분석장비에 이어 세계 최초 Photoporation 방식 트랜스펙션 장비를 확보함으로써 CGT 치료제 연구개발 핵심 영역을 커버리지하는 솔루션 진용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당사 화학조성배지를 중심으로 CGT 연구개발 생태계 전공정(upstream)과 후공정(downstream)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세계 트렌스펙션 시장은 2026년 약 2.4조원(1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2030년 약 8.5조원(62억 달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스펙션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ell & Gene Therapy) 연구 개발 핵심 과정인 만큼, 트렌스펙션 시장과 CGT 시장 성장도 궤를 같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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