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향수시장 2032년 71억 달러 규모 확대

지난 2023년 42억 달러서 연평균 6.1% 성장 지속 전망

 

오세아니아 향수시장이 2023~2032년 기간 동안 연평균 6.1%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23년에 42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32년에 이르면 71억 달러 사이즈로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다.

인도의 시장조사기관 데이터인텔로(DataIntelo)는 23일 공개한 ‘오세아니아 향수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오세아니아 향수시장은 신선하고 깨끗한 향수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 부각과 가처분 소득수준의 증가,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 확대, 유명인들의 지지 등에 힘입어 눈에 띄게 성장곡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를 보면 오세아니아 향수시장은 신선하고 깨끗하고 물을 테마로 하는(aquatic-themed) 향수의 견인에 힘입어 대중적인 인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닷바람, 해양 향조(香調: note), 해안의 신선함 등에 영감을 얻은 향수가 평온함과 자연스런 우아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공감대를 이끌어 내면서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오세아니아 향수시장은 남‧녀용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다양한 인구그룹에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장동력 측면에서 보면 가볍고 비 침습적인 향기를 원하는 취향이 대세를 형성하기에 이름에 따라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소비자들은 미니멀리스트화하고 있는 가운데 사향이나 톡쏘는 향수보다 신선한 향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웰빙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부각됨에 따라 오세아니아 향수시장에서는 깨끗함과 자연, 정서적 명확성 등이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전망과 관련, 보고서는 오세아니아 향수시장이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이머징 마켓 확대, 소비자 개인별 맞춤화 트렌드의 부각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결론지었다.

윤리적인 원료조달과 생분해성 원료, 리필 패키징 솔루션 등이 중요한 요인들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