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라, 닐슨IQ와 다개년 데이터 공유 합의..왜?
북미지역 화장품시장 환경 포괄적인 견해 공유ㆍ공급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05 06:00   수정 2025.06.05 06:01


 

‘세포라’가 글로벌 소비자 정보‧리서치 킴퍼니 닐슨IQ(NIQ‧NielsenIQ)와 다개년(multi-year) 데이터 공유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사는 북미지역(미국+캐나다)의 화장품시장 환경에 대해 보다 포괄적인 견해를 공유하고 공급하기 위해 이 같은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데이터 공유 합의는 화장품시장 곤간에 대한 새로운 수준의 정보와 통찰력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세포라의 다중채널 사업을 위해 포괄적인 판매시점(POS) 정보를 제공하고, 닐슨IQ 측의 경우 화장품 분야에 대한 커버력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함께 세포라가 ‘정보 파트너’(Recommended Insights Partner)로 지정되면서 닐슨IQ의 동종계열 최고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사업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닐슨IQ 측이 보유한 ‘익스팬디드 옴니쇼퍼’(Expanded Omnishopper) 및 ‘디지털 구매’(Digital Purchases) 솔루션 역량을 이용해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 걸친 소비자 구매행동의 변화를 좀 더 심도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1월 도입된 ‘익스팬디드 옴니쇼퍼’에는 총 25만여명의 전문가 패널리스트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스팬디드 옴니쇼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패널이 참여하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세포라의 라이언 오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분석 담당부회장은 “세포라가 보유하고 있는 뷰티 커뮤니티야말로 우리가 전개하는 사업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고객들이 쇼핑여정을 우리와 함께 하는 동안 그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래를 생각하는 진취적인 파트너들을 찾는 데 한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닐슨IQ 측과 구축한 파트너 관계는 우리의 고객들이 제기하는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전략적인 도약이 이루어진 것이자 모든 접점(touchpoint)에서 통찰력 있는 정보를 얻고, 미래의 화장품 소매유통을 제시해 줄 진일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익스팬디드 옴니쇼퍼’ 및 ‘디지털 구매’ 솔루션을 통해 세포라는 점내(店內) 쇼핑과 온라인 쇼핑 트렌드 및 취향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닐슨IQ의 포괄적인 매스마켓 유통채널, 의약품 소매업소, 전문점, 전자상거래 및 소셜 채널 정보망을 통해 입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닐슨IQ 북미법인의 엘리자베스 부캐넌 대표는 “닐슨IQ가 화장품 분야에 깊숙이 관여해 오고 있다”면서 “우리가 세포라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면서 고급 유통채널까지 우리의 커버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은 자부심이 느껴지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화장품시장은 가장 역동적인 분야의 한곳이자 오늘날 소매유통 부문과 문화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부캐넌 대표는 “화장품 유통공간에서 세포라가 자랑하는 리더십이 우리의 견줄 수 없는 통계‧측정 역량과 결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개별 브랜드들이 화장품시장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힘을 보탤 새롭고 정확한 정보와 가시적인 통찰력을 제공해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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