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1Q 매출 확대 불구 수익성 '후퇴'
매출 178억원 기록, 전년 동기 165억원 대비 7.4% 증가
영업이익 -4억원·순이익 -6억원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5-30 17:24   

엘앤씨바이오는 1분기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측면에서는 후퇴를 보이며, 실적 명암이 엇갈린 1분기를 보냈다. 다만 인체조직 이식재 및 의료기기 중심의 본업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수익구조의 재정비가 향후 과제로 떠올랐다.

이는 약업신문이 엘앤씨바이오의 ‘2025년 5월 분기보고서(연결기준)’를 분석한 결과다.

엘앤씨바이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65억원 대비 7.4%(12억원)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15억원) 증가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55.4%로 5.3%p 상승해 수익성 기반은 강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0억원 대비 적자 전환(-25억원)됐고, 영업이익률도 -2.4%로 14.7%p 하락했다. 순이익도 -6억원으로 전년 19억원 대비 25억원 줄며 적자 전환, 수익성 전반이 큰 폭으로 흔들렸다.

상품매출은 7억원으로 -23.2%(-2억원) 감소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2%로 1.7%p 축소됐다.

연구개발비는 12억원으로 전년 대비 58.9%(5억원) 증가, 매출 대비 비중도 7.0%로 2.3%p 확대되며 신사업 준비 및 R&D 강화 흐름이 확인됐다.


엘앤씨바이오 1분기에도 주력 품목인 인체조직 이식재와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체조직 이식재는 120억원으로 전체 중 82%를 차지하며 전년 109억원 대비 10% 성장했다.

의료기기 부문은 16억원으로 38% 급증, 매출 비중도 11%로 2%p 확대되며 회사의 두 번째 성장 축으로 부상했다.

기능성화장품은 1억원으로 28% 감소했고, 제약 부문도 8억원으로 15% 감소하면서 매출 하락세를 보였다. 두 품목군 모두 매출 비중이 줄며 전체 포트폴리오 내 입지가 축소됐다.

기타 및 반품충당부채, 용역매출 부문은 유의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엘앤씨바이오 종속기업 중 엘앤씨메디케어는 1분기 매출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4억원 대비 440% 증가(19억원)하며 급성장했다. 순손실도 -2억원에서 -0.1억원으로 축소되며, 수익성 회복 조짐도 나타냈다.

그 외 대부분 종속사는 실적이 부진했다. 글로벌의학연구센터는 매출이 30억원에서 17억원으로 -43%(13억원) 감소했고, 순손실도 -12억원으로 확대됐다.
엘앤씨에스(구, 엘앤씨에스바이오에스)는 매출 12억원으로 전년 대비 90%(6억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1억원 손실을 지속했다.

엘앤씨퓨처랩은 -3억원, 중국 L&C Bioscience Kunshan은 -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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