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노아바이오텍, 다쏘시스템과 'BIOVIA 기반 AI 신약개발' 본격화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업 통해 ARK 플랫폼 고도화 및 희귀질환 신약 개발 가속화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5-30 09:37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닥터노아바이오텍(대표 이지현)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다온다)’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닥터노아바이오텍은 글로벌 3D 시뮬레이션 선도 기업인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es)과 협력해, 자사 AI 신약개발 플랫폼 ‘ARK’의 기술 고도화와 희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쏘시스템은 AI 버추얼 트윈 기업으로, 자동차, 항공우주, 조선해양, 생명과학/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3D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제조 생산, 마케팅까지 제공하고 있다.  그 중 생명과학 부문에서 제공하는 바이오비아(BIOVIA) 솔루션은 분자 모델링, 실험 데이터 관리, 시뮬레이션 기반 신약 설계 등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널리 사용하는 핵심 기술이다.

닥터노아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다쏘시스템의 BIOVIA 솔루션을 활용한 AI 신약개발 실증 연구를 진행하며, 자사 플랫폼 ARK의 약물-질환 작용 메커니즘 예측 정확성 및 실용성 검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과제 종료 후에는 검증된 결과를 바탕으로, BIOVIA 기능을 ARK에 통합하는 방안도 포함한 다양한 협력모델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을 타깃 적응증으로 설정하고 있다. 후보물질 도출과 동시에 ARK 플랫폼의 분석 역량 고도화를 추진한다. 닥터노아바이오텍은 루게릭병(ALS) 치료제 후보 ‘NDC-011’에 대해서는 미국 FDA로부터 미국 임상 1상 IND를 승인받아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 중으로, 희귀 신경질환 영역에서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닥터노아 이지현 대표는 “바이오비아는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개발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로, 글로벌 주요 제약사들이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업은 닥터노아바이오텍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 기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ARK의 기능을 정밀하게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닥터노아는 향후 본 과제를 통해 확보한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공동개발, 기술이전, 비임상 통합 서비스 등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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