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월드ADC아시아 출격…"차세대 ADC 소개"
이중항체 ADC의 장점 및 비임상 개발 전략 등 발표
임상 전담 美 법인 ‘네옥 바이오’ 설립 완료… 올해 말 ABL206 및 ABL209 미국 임상 1상 위한 IND 신청할 것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5-30 09:31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제4회 월드 ADC 아시아 서밋(4th World ADC Asia Summit)에 참석해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개발 전략을 소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월드 ADC 아시아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ADC 관련 행사로, ADC에 관심 있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ADC 개발 전략과 새로운 기술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 ABL206의 발굴 및 비임상 개발’을 주제로 이중항체 ADC의 장점과 비임상 개발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ABL206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 중인 비임상 단계의 이중항체 ADC로, 발표는 6월 10일 진행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DC 전문기업 시나픽스(Synaffix), 인투셀(IntoCell)과 링커-페이로드(Linker-Payload)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중항체 ADC를 포함한 차세대 ADC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이중항체 ADC 개발을 전담할 미국 독립 법인 ‘네옥 바이오(Neok Bio)’를 설립 후 대표이사 마얀크 간디(Mayank Gandhi) 박사의 선임을 완료했다. 임원 및 ADC 개발 전문 인력도 선발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말부터 차례로 ABL206 및 ABL209의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IND 승인에 따른 본격적인 임상 개발은 네옥 바이오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지난해 이중항체 ADC 개발을 공식화한 데 이어, 최근에는 ABL206과 ABL209의 임상 개발을 전담할 독립 법인 네옥 바이오의 설립을 마무리했다"며 "두 파이프라인에 대한 IND 신청은 올해 말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인 임상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는 네옥 바이오가 전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BL206과 ABL209 외에도 에이비엘바이오는 다수의 비임상 단계 ADC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항암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 및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ABL001(Tovecimig)(VEGF-A x DLL4), ABL202(ROR1 ADC), ABL301(a-syn x IGF1R), ABL111(Givastomig)(Claudin18.2 x 4-1BB), ABL503(Ragistomig)(PD-L1 x 4-1BB), ABL105(YH32367)(HER2 x 4-1BB), ABL103(B7-H4 x 4-1BB), ABL104(YH32364)(EGFR x 4-1BB) 등 8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가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ABL001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개발사의 빠른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 

아이맵(I-Mab)과 공동 개발 중인 ABL111은 2025년 7월 ESMO GI(Gastrointestinal Cancers Congress)에서 니볼루맙(Nivolumab) 및 화학치료제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평가를 위한 임상 1b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중항체 ADC를 포함한 여러 비임상 파이프라인이 지속 연구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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