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경구용 펩타이드 기술 오랄링크, 호주 특허 등록 결정
3월 일본 등록 결정 특허 대비 광범위- 복합적 기술 적용
개발 중 GLP-1 -다양한 차세대 경구용 펩타이드 기술 적용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5-30 08:31   수정 2025.05.30 08:35

GLP-1 계열 신약 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이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오랄링크 (ORALINK)와 관련한 두 번째 신규 특허에 대한 호주 지역 등록이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비만치료제로 각광받는 GLP-1 펩타이드 의약품을 경구 투여하는 경우, 펩타이드의 낮은 안정성과 큰 분자 크기로 인해 일반적으로 혈액으로 흡수되지 못하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안된 것이 디앤디파마텍의 오랄링크 기술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랄링크 구성요소는 크게 두 가지로, 먼저 물질에 리간드화 및 지질화 등 펩타이드 개선기술을 적용해 줌으로써 물질 자체가 가진 투과도와 안정성 및 반감기를 증대시킨다.  또 한 축은 제형기술로서 다양한 부형제를 함께 사용해 경구흡수를 한층 더 배가시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일본에서 등록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디앤디파마텍 선행 특허의 경우 펩타이드 개선기술 중에서도 특히 리간드화에 집중한 반면, 이번 특허는 리간드화 뿐만 아니라 오랄링크에 사용되는 펩타이드 반감기 개선기술과 제형기술이 종합적으로 활용된 것으로써 기존 대비 더 넓은 기술 범위 특허이다. 이로써 디앤디파마텍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펩타이드 경구화 플랫폼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한이 더욱 광범위하게 인정되는 기틀이 마련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디앤디파마텍은 나스닥에 상장된 비만치료제 전문개발사인 멧세라 (Metsera Inc.)와 지난 2023년과 2024년  오랄링크 기술이 적용된 경구용 비만치료제 5개 품목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등록이 결정된 호주 특허는 계약에 따라 디앤디파마텍이 원개발사로 출원했고, 특허 등록을 위한 대응 및 비용 부담은 멧세라와 함께 진행한 결과이다.

디앤디파마텍과 멧세라는 지난 2024년 11월 가장 앞선 품목인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 MET-002o 첫 환자 투약을 개시해 현재 최적 제형을 모색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멧세라는 나아가 MET-002o 대비 개선된 효능과 반감기가 기대되는 경구용 GLP-1 리드품목 MET-224o와 MET-097o에 대한 임상을 개시하여, 이르면 연말 두 품목에 대한 인체에서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오랄링크 기술은 당사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산물로써 다양한 접근법이 복합적으로 적용되어, 각 요소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경구흡수율을 극대화하도록 고안된 플랫폼 기술”이라며 “특히 당사 기술은 그간 라이선스계약 체결 뿐만 아니라 미국/캐나다 FDA의 IND 승인을 거쳐 현재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여러 차례에 걸쳐 그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기술”이라고 밝혔다.  

또 “회사는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요 국가 특허 획득에 힘쓰고 있으며 금번 호주 특허 등록 결정으로 현재 멧세라가 임상 진행 중인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 뿐만 아니라, 회사가 차세대 품목으로 고려 중인 다른 펩타이드 및 단백질 물질에 대한 경구제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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