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세라퓨틱스,파이토리서치와 ‘차세대 식물 세포 기반 기능성 원료 플랫폼 구축’
식물유래 ‘K-뷰티·바이오 헬스케어 소재’ 공동개발-사업화 추진
식물 배양액 기반 ‘글로벌 클린 뷰티·비건(Vegan) 시장’ 공략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5-28 07:55   수정 2025.05.28 08:00

세포배양배지 전문 기업 ‘엑셀세라퓨틱스(대표 이의일)’가 식물조직배양기술 기반 고기능성 바이오소재 개발 기업 ‘파이토리서치(대표 김연준)와 차세대 식물 세포 기반 기능성 원료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 항산화·항염 효능이 입증된 식물유래 바이오액티브 물질의 공동 연구 ▲ 식물조직배양 기반 소재 표준화된 분석 및 품질관리 시스템(GMP-level QC) 구축 ▲ 나노소포(Exosome-Like Vesicle, pEV) 생산공정 개발 및 생리활성 검증 ▲ 기술이전 및 국제 인증(ISO, COSMOS 등) 확보를 위한 지식재산(IP) 전략 수립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엑셀세라퓨틱스가 보유한 세포배양 기술과 파이토리서치의 식물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 기술을 융합하여 K-뷰티 및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이 가능한  고기능성 식물 소재 개발 및 사업화에 함께 힘을 모을 계획이다. 양사는 파이토리서치의 식물 조직 배양 플랫폼에서 확보한 식물 조직 배양액, 캘러스(Callus) 및 뿌리 배양액, 식물 추출물 기반의 공동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엑셀세라퓨틱스의 조직 배양 배지와 엑소좀(Exosome)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해 ‘식물 조직 배양액 기반 세포외소포 유사체(pEV, plant-derived EV)‘ 분리·정제와 물리화학적 분석을 거쳐 뷰티 및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능성 전달체로 상용화도 공동 추진한다.

엑셀세라퓨틱스와 MOU를 맺은 파이토리서치는 차세대 조직배양 공정을 통해 우량 종묘를 대량 생산하고 디지털 육종기술과 신규육종자원을 통해 신품종 딸기 등 엘리트 품종을 육종하는 기업이다. 파이토리서치는 기존 식물 조직배양 공정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배양액 내 미생물 오염 및 영양소 불균형 문제를 차단하는 독자적 시들링 파운드리 기술을 토대로 무균, 고정밀 식물배양 환경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더불어 즉시 사용가능한 2,000여종의 배양 레시피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작물을 대량생산할 수 있다.

파이토리서치 김연준 대표는 “협력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화장품과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식물 배양액 기반 고기능성 소재는 동물성 원료에 대한 소비자들 부담과 비건 및 클린 뷰티 트렌드가 확산되며 더욱 각광 받고 있는 추세”라며 “OEM-ODM 방식으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엑셀세라퓨틱스 이의일 대표는 “현재 당사는 차별화된 기술력의 소재 및 장비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외 바이오텍 기업과 시너지 모델을 구축해 핵심 배지 사업(CellCor) 경쟁력을 수직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영역을 화장품 및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까지 수평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여 동물성 원료, 식물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혁신적 원료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파이토리서치와 협력은 당사 동물유래 대체소재 개발 로드맵에 부합하는 전략적 결정이며, 셀루티(Celluty)와 셀루모(CelluMo) 등 당사 기존 화장품 원료에 친환경 및 비동물성 소재 부문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식물조직 배양 기반 고기능성 원료와 엑소좀 유래 나노소재의 융합을 통해 과학적 검증 기반 원료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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