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 '2025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 개막
정경주 회장,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병원약사 리더십 강조
병동전담약사·AI 실무 활용·현안 토의 등 실무형 교육 강화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5-15 11:14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2025 병원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병원약사 리더십’을 주제로, 전국 74개 병원에서 참석한 97명의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중간관리자로서의 역할과 자질을 제고하고, 병원약사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장.

정경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교육은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전국 단위의 대면 행사로, 중간관리자 여러분과 한 공간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뜻깊다”며 “단순한 실무 교육을 넘어 병원약사의 리더십, 현안 대응력, 실무 개선 역량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특히 △병동전담약사 제도 정착을 위한 표준 모델 구축과 법제화 준비,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피드백 기술 습득, △AI 및 챗GPT 등 최신 디지털 도구의 실무 적용, △병원약사 현안에 대한 공개 토론, △병원·제약·유통 산업현장 견학 프로그램 등 이번 교육의 주요 구성 요소들을 직접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교육 첫날인 14일에는 모연화 휴베이스 부사장의 ‘약사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최은영 중앙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의 ‘환자안전사건의 제2의 피해자 지원’ 등 리더십과 환자안전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15일인 오늘은 손현아 사무국장의 병원약사회 중점추진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의 병동전담약사 운영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문광수 중앙대 교수의 ‘피드백 기술’ 강의와 유소영 한국AI교육진흥원 대표의 ‘ChatGPT 및 AI 도구 활용 교육’이 예정돼 있으며, 오후에는 ‘조제자동화’, ‘이직률 개선’, ‘의료대란과 업무변화’ 등 다양한 현안을 주제로 한 토의도 진행된다.

교육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실무 중심 강의와 산업현장 견학이 마련된다. 자동약품검수시스템 도입, DUR 예외사유 개선, AI 실무 적용 사례, 조제약 추적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며,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오영 등 병원 및 유통시설 견학을 통해 교육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경주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문약사 자격시험 일정과 관련한 안내도 덧붙이며 “민간자격 특례가 적용되는 마지막 시험인 제3회 전문약사 시험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12월 20일 예정된 시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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