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반토막·수출 전멸 수준" 이수앱지스 1분기 참담한 성적표
매출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165억원 대비 56.5% 감소
해외 매출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109억원 대비 86.0% 감소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5-31 13:08   

이수앱지스가 1분기 매출 급감과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다. 해외 매출까지 급감하며 전반적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이는 약업신문이 이수앱지스의 ‘2025년 5월 분기보고서(연결 기준)’를 분석한 결과다.

이수앱지스 1분기 매출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165억원 대비 56.5% 감소(-93억원)하며 절반 이상 매출이 줄었다.

매출총이익도 49억원(-58.7%)으로 큰 폭 감소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67.9%로 3.7%p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32억원 대비 적자 전환(-37억원)됐고, 영업이익률은 -6.5%로 26.1%p 급락했다.

순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164억원 대비 손실 폭이 76억원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대규모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는 38억원으로 전년 36억원 대비 5.2%(2억원) 증가했으며, 매출 대비 비중은 52.6%로 전년보다 30.8%p 확대됐다.

해외 매출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109억원 대비 86.0% 감소(-94억원)했다. 매출 대비 비중도 65.9%에서 21.2%로 44.8%p나 줄어 글로벌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상품매출은 7억원으로 -30.7% 감소했으나, 전체 매출이 많이 축소돼 매출 대비 비중은 오히려 3.6%p 상승한 9.5%를 기록했다.

 

이수앱지스의 지난해 1분기 주력 수출국이던 알제리, 러시아, 우루과이에서 매출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일부 시장에서 신규 수출을 개시했다.

이수앱지스 2024년 1분기 지역별 수출 실적은 알제리 54억원, 러시아 21억원, 우루과이 25억원 등 총 100억원 이상이 세 국가에 집중됐다. 그러나 2025년 1분기에는 이들 국가에서 매출이 전무하며 ‘0원’ 수출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해외 매출 전체는 109억원에서 15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전체 매출 72억원 중 57억원(79%)이 국내에서 발생, 전년 동기 대비 국내 비중이 45%p 확대됐다. 

수출 실적 대부분 신규 시장에서 발생했다. 미국(2억원), 에콰도르(7억원), 콜롬비아(4억원) 등에서 첫 매출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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