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트라 15분만에 약효발현-12시간 지속
2년간 장기임상에서도 성관계 성공률 향상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3-04 17:36   수정 2004.03.10 16:35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성분명 : 바데나필 HCl) 복용 후 15분만에 효과가 발현하고 12시간 동안 지속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6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4회 국제남성갱년기학회'에서 이탈리아 밀라노 비타 살루트 산 라파엘레 대학 성의학 센터 소장인 프란체스코 몬톨시 박사는 레비트라를 복용하고 성 관계를 시도한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복용 후 15분부터 약효가 발현되어 12시간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바이엘과 GSK가 밝혔다.

이 학회에서는 레비트라가 발기부전 환자의 발기 능력을 유의적이며 지속적으로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는 장기 임상시험(2년) 결과도 발표됐다.

레비트라의 약효발현 시간 연구는 발기부전을 6개월 이상 겪어온 1,479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두 건의 무작위 배정(레비트라 5, 10, 20mg나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돼 12주 또는 26주간 투약) , 이중맹검 3상 임상시험을 통합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모든 측정 시간대에서 레비트라가 위약대비 성관계 성공률(SEP3-Sexual Encounter Profile : 성공적인 성관계를 가질만큼 충분히 발기)을 통계적으로도 의미있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 시간대별로는 약을 복용하고 나서 성관계를 시도하였을 때 복용 후 15분까지 성관계에 성공한 환자비율은 세 용량 모두에서 52~64%였으며, 복용 후 8시간에서 12시간 사이에 측정한 결과 성공률은 64~86%에 달했다.

또한 10명 중 9명(88~93%)이 약을 복용한 후 120분 안에 성교를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후 2시간 안에 성행위를 시도한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바이엘측은 밝혔다.

복용 후 120분까지 레비트라의 성관계 성공률은 세 용량 모두에서 59~70%에 달했다.

몬톨시 박사는 “ 레비트라는 작용개시가 빠르고 그 효과가 12시간까지 지속돼 남성들이 발기부전제에 갖는 요구에 만족시키는 적절한 효능을 제공한다."며 " 발기부전 환자들은 필요할 때 작용해 그들이 자신감을 느끼게 해주는 치료제를 원하고, 발기부전치료제의 효과가 언제 나타낼지 또 그 효과가 믿을 만한지 걱정하지 않고 성생활을 충분히 즐기길 바란다."고 논평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레비트라가 장기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발기능력과 성관계 성공율에 있어 믿을 수 있는 효능을 입증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52주간 이중맹검으로 진행했던 임상시험에서, 임상시험 기간을 1년 더 연장하자 566명의 남성이 추가 시험 기간 동안 레비트라 10mg 또는 20mg을 계속 복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총 2년 간 4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시험에서 레비트라를 복용한 임상 참가자 10명 중 9명은 임상 기간동안 발기 능력이 향상됐다(레비트라 20mg를 복용한 남성의 92%, 레비트라 10mg을 복용한 남성의 90%)

임상 참가자의 성관계 성공률(SEP3)도 약물 복용 전과 비교할 때 평균 5배 정도 향상된 것으로 보고됐다.(레비트라 20mg를 복용한 남성은 복용 전 17%에서 89%로, 레비트라 10mg을 복용한 남성은 16%에서 87%로 향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