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언트, 북미 화장품시장서 보폭확대 행보
‘루카스 메이어 코스메틱스’ 부속 ‘뷰티 콜라보 하우스’ 오픈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2-17 06:00   수정 2024.12.17 06:01


 

‘루카스 메이어 코스메틱스’(Lucas Meyer Cosmetics)는 원래 미국 뉴욕에 소재한 글로벌 향수‧향료 원료기업 IFF(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의 자회사였다가 지난해 10월 스위스의 특수화학기업으로 화장품 원료 부문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구축한 클라리언트(Clariant)에 의해 8억1,000만 달러를 건네는 조건으로 인수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루카스 메이어 코스메틱스’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지역에 새로운 ‘뷰티 콜라보레이션 하우스’(Beauty ColLABoration House)를 개설했다고 11일 공표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고개를 들게 하고 있다.

첨단시설로 오픈한 ‘뷰티 콜라보레이션 하우스’는 미국시장 고객(사)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직접적인 협력을 강조하면서 화장품 개발방법과 새로운 컨셉트의 구상하는 방법에 혁신적인 변화를 견인하기 위한 취지에서 문을 연 것이다.

‘뷰티 콜라보레이션 하우스’는 화장품‧퍼스널케어 업계에서 ‘루카스 메이어 코스메틱스’가 고객 중심 혁신을 위해 사세를 집중해 오고 있음을 구현한 첨단시설이어서 주목받을 전망이다.

고객(사)들이 ‘뷰티 콜라보레이션 하우스’에 소속된 전문가들과 함께 기능성 원료와 이국적인 오일, 버터, 진흙 등 ‘루카스 메이어 코스메틱스’가 제공하는 원료를 사용해 새로운 화장품을 개발하는 협력 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기 때문.

클라리언트 케어 케미컬(Care Chemicals)‧미주지역 사업부문의 크리스티안 팡 대표는 “이곳 새로운 시설이 12월 10일 문을 연 것은 우리가 화장품 혁신을 이행하는 방법에 괄목할 만한 변화가 수반될 것임을 의미한다”면서 “차세대 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사)와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기 위한 공간이 이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벌써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쇄도하고 있고, 협력을 위한 에너지가 전해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우리는 상당히 고무되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뷰티 콜라보레이션 하우스’는 ‘루카스 메이어 코스메틱스’를 인수함에 따라 특수화학산업 분야에서 자사의 위치를 크게 강화한 클라리언트가 북미시장에서 존재감을 크게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적 행보가 클라리언트의 목표 주도 성장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데다 자사의 고객 기반 혁신을 촉진한다는 목표와도 부합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팡 대표는 “우리의 퍼스널케어 원료 포트폴리오가 ‘루카스 메이어 코스메틱스’와 통합되면서 협력적 제품개발 기회를 손에 쥐게 됐다”면서 “발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화장품‧퍼스널케어 업계에서 우리는 단지 시장과 보조를 맞추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협력을 위한 새로운 표준을 확립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뷰티 콜라보레이션 하우스’는 제품개발을 위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클라리언트와 ‘루카스 메이커 코스메틱스’는 전망했다.

화장품업계에서 창의성의 불씨를 지피는 곳이자 혁신을 위한 도약대의 역할을 수행할 곳이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경계를 허물고, 관례에 도전하면서 고객(사)들과 함께 차세대 화장품을 개발하는 공간으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루카스 메이어 코스메틱스’의 재키 킴 북미시장 영업담당이사는 “우리의 성장전략이 북미시장의 트렌드와 눈높이를 같이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면서 “인디 브랜드(indie brand)가 핵심 브랜드로 발돋움하곤 하는 곳이 북미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우리의 목표 가운데 하나는 그 같은 고객(사)들이나 이머징 브랜드들과 함께 직접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데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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