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룰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 출시된 짐펜트라를 발판으로 2027년 연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27일 홍콩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히며 “짐펜트라를 포함한 신약 파이프라인과 새로운 사업 확장을 통해 셀트리온의 미래를 재정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홍콩 현지에서 진행됐으며, 온라인으로 전세계 생중계 됐다.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이 미국 FDA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은 첫 제품이다. 중등도에서 중증의 궤양성 대장염(UC)과 크론병(CD) 치료에 사용된다. 기존 정맥주사 치료제와 달리 피하주사(SC) 방식으로 환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서 회장은 “짐펜트라는 약물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될뿐만 아니라 피하주사 제형으로 환자 편의성도 높아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특히 짐펜트라는 강력한 지식재산권을 구축했다. 짐펜트라 제형 특허는 2037년, 투여법 특허는 2038~2040년까지 보호받을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미국 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해 100여명의 영업사원을 미국 전역에 투입했다. 이들은 3500여개 병원을 커버하며 매출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내년 짐펜트라의 매출을 7000억원으로 전망하며, 내부적으로는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경쟁사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칵테일 단일 주사제 개발로 염증성장질환(IBD) 치료 시장의 판도를 바꿀 계획이다. 칵테일 제형은 인플릭시맙, IL-23 항체 구셀쿠맙, 베돌리주맙 등을 조합한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효과를 목표로 한다.
서 회장은 “IBD 약물의 조합을 통해 경구투여 제형과 차별화된 치료 옵션을 개발 중”이라며 “짐펜트라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 출시로 경쟁사의 IBD 약물을 모두 커버할 뿐 아니라, 그들이 보유하지 못한 신약으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신약개발의 핵심 축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치료제 개발을 설정했다. 현재 6개의 ADC 파이프라인 중 ‘CT-P70’과 ‘CT-P71’은 세계 최대 ADC 콘퍼런스에서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 업계 주목을 받았다. CT-P70은 세포 성장인자 수용체(cMET), CT-P71은 넥틴-4(Nectin-4)를 타깃으로 하며 암 치료 분야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서 회장은 “내년에는 ADC 파이프라인 3종과 다중항체 1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개시하며, 본격적으로 신약개발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 중 일부는 2025년 이후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6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용화한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이를 11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2030년에는 22개 이상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목표를 세웠다.
셀트리온은 CDMO(위탁연구개발생산) 사업 확장으로 성장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올해 100% 자회사 설립을 통해 내년부터 20만 리터 규모의 생산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 본격적인 수익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서 회장은 “내부 자금을 활용해 안정적인 CDMO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자사주 소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짐펜트라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신약개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신약, 바이오시밀러, CDMO를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아 셀트리온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
01 | K-뷰티 북미 공략 본격화… 'CPNA 2025' 한국... |
02 | "VC·AC 주목해주세요"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 |
03 | 차바이오텍,CAR-NK·TIL 세포치료제 개발 속... |
04 | 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베트남 품... |
05 | 케어젠, 먹는 GLP-1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 |
06 | 베노바이오, 황반변성 신약 ‘BBRP11001’ 글... |
07 | 네오메디칼제약, 마누카 프로폴리스 캔디 대... |
08 | 코스맥스, 한국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
09 | 프리시젼바이오, 씨티바이오와 면역 진단 제... |
10 | 라이산도,스프레이형 아토피 치료제 글로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