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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샌포드(Sanford)에 위치한 제조 시설에서 추가 직원 감축을 감행한다. 이번 구조조정과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화이자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화이자는 최근 샌포드 제조 시설에서 75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해고는 화이자가 직면한 재정적 어려움과 연구개발 투자 대비 낮은 수익률에 따른 여파로, 회사는 비용 절감을 위한 전략적 구조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화이자의 신약, 뒤센느 근위측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 실패 3개월 만에 이뤄진 결정으로, 회사는 앞서 올해 초, 같은 샌포드 시설에서 150명에 대한 해고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글로벌 제약 시장 분석가들은 화이자의 DMD 치료제 개발 실패가 예상보다 큰 타격을 회사에 주었으며, 이에 따른 추가 감원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화이자는 최근 인수한 샌포드 내 제조 시설에 대한 매각도 함께 진행 중이다. 해당 시설은 DMD 유전자 치료제의 상업 생산을 위해 CDMO 회사인 압제나(Abzena)로부터 올해 1월에 인수했다. 하지만, DMD 유전자 치료제가 사실상 실패로 넘어가면서 샌포드 제조시설은 화이자에게 큰 부담으로 남게 됐다.
화이자의 샌포드 제조시설은 지난 7월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2019년 화이자는 유전자 치료제 생산 시설 건설을 위해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이보다 앞선 2017년에는 DMD, 혈우병 A, 혈우병 B 유전자 치료제 후보의 임상을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임상들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제조 시설에 대한 투자도 이와 함께 화아자에겐 큰 부담으로 남게 됐다.
이러한 결과들을 반증하듯 화이자는 지난해 가을, 대대적인 비용 절감 캠페인을 시작했다. 40억 달러 규모의 지출 축소에 나선 것. 이와 더불어 올해 5월에는 2027년까지 추가로 15억 달러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화이자 관계자는 이번 샌포드 구조조정 역시 비용 절감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현재 화이자는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모습이다. 최근에는 미국 행동주의 펀드 스타보드 밸류(Starboard Value)로부터 압력을 받았다. 스타보드 밸류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화이자의 연구개발 및 M&A에 대한 투자 수익률 저조에 대해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요구한 것.
이러한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화이자는 계속해서 직원 감축 및 제조시설 정리를 통한 비용 절감을 이어갈 예정이다.
화이자 관계자는 “직원 감축과 비용 절감을 통해 회사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샌포드 추가 감원은 회사의 장기적인 전략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비슷한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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