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S, 약국전용 배송서비스 '파미' 15일 정식 오픈
배송비 전국 3천원...서울-수도권은 '당일 배송'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7-12 14:49   수정 2024.07.15 18:15

약국 IT 기업 디알엑스솔루션(이하 DRxS)이 업계 최초로 약국전용 배송서비스인 ‘파미(Pharmee)’를 오는 15일 정식 오픈한다.

DRxS 관계자는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침에 따라 작년 12월부터 △섬·벽지 환자 △취약계층(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장애인,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질환자들이 약 배송을 요청한 부분에 한해 비대면투약 서비스가 허용됨에 따라, 약국전용 배송서비스 ‘파미’를 구축했다”면서 “약 한 달 간 시범사업을 거쳐 서울 및 수도권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재택환자 대상자 뿐 아니라 ‘대면 처방 후 환자에게 약국 내에서 의약품을 판매한 이후라면, 환자의 요청에 따라 택배 배송도 가능하다’는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약국 내에서 조제 및 복약지도 이후에 무겁고 부피가 큰 환자 영양식이나 지방에서 온 환자가 대중교통 이용시간이 임박해 약을 택배로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등에 경우에도 이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파미’의 약배송서비스 : 서울·수도권은 당일 배송 
‘파미’ 약배송서비스는 현재 다양한 택배물품이 같이 배송되는 일반 택배방식과 달리 의약품 만을 별도로 집하-배송하기 위해 전용운송차량을 이용한다. 따라서 서울 및 수도권(경인 일부)은 당일 배송이 가능하며, DRxS는 전국으로 순차적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국 3천원으로 배송비 통일
고객 설문조사 결과, 최적의 배송비가 3천5백원이라는 점을 감안해 배송비는 도서산간 및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어느 곳이나 3천원으로 개별약국에서 이용하는 배송료 보다 경쟁력 있게 책정했다. DRxS는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진다면 향후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노쇼(No-Show) 방지 모바일 알림서비스 제공
‘파미’는 병원 키오스크를 이용한 고객들이 처방약을 가지러 오지 않는 노쇼를 방지하고 처방전 접수, 결제, 조제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자 카드 선결제를 비롯해 조제완료시간 예고, 약값 안내 등 따르는 제반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일시에 몰려오는 환자 응대, 특히 환자 대신 약을 받으러 오는 보호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파미’는 약배송 요청, 조제완료시간 예고, 약값 등을 모바일로 안내해 약국이 고객과 비대면으로도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라며 “처방약 투약을 위해 약국에서 진행되는 접수, 조제, 복약지도, 약수령 등의 주요 행위에서 고객이 비대면 서비스를 요청하는 경우 고객에게 파미를 안내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약국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DRxS가 개발한 ‘내손안의약국’ 앱과 연계, 이용하면 △약복용 알림 △복약 수첩 △약사상담(다제약물 검토 가능) 등 더욱 전문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약복용 알림서비스의 경우 약국 회원과 고객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제공돼 각광받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시범운영에 참여했던 A약국 약국장은 “파미 덕분에 환자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비대면으로도 다양한 응대가 가능해졌다”며, ”특히 병원 키오스크를 찍고 오는 환자 중 선결제를 통해 조제 노쇼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이용한 환자도 약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안내 받아서 약국  대기시간을 줄이고 해당 시간에 맞춰 약국을 방문하니 고객만족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약국은 연세가 높은 환자가 많은 편인데도 2~3주 동안 알림서비스를 보낸 환자 중 10% 이상이 비대면으로 선결제 해서 나도 놀랐다” 면서 “처방환자가 몰리는 약국이 적극 활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RxS 담당자는 “앞으로 약국들은 재택수령 대상자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고객들에게 비대면투약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파미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은 그 특수성으로 인해 약국전용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앞으로 약국 또한 비대면서비스도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측되며, 파미 서비스는 약국경영 활성화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미'의 상세 서비스 확인 및 이용 문의는 DRxS 홈페이지(www.drxsolution.co.kr)나 이메일(cs@drxsolution.co.kr), 전화(02-6241-1220)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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