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고활성화 NK세포 제조방법 및 물질 특허 획득
종양 살상 작용 주요 인자 높게 발현...항체 병용 요법 등 NK세포치료제 개발 속도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2-20 08:55   수정 2024.02.20 08:57

차바이오텍이 항암효과가 향상된 NK(Natural Killer)세포를 제조하는 방법과 이 NK세포 특성, 그리고 NK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치료제 활용 범위에 대한 특허(발명의 명칭: 항암 활성이 증가된 자연살해세포 및 그의 면역 치료 용도/등록번호: 10-2633742)를 획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제조한 NK세포는 NKG2D, NKp30, NKp44, ITGA1, ITGA2, KIR2DS4 등 암세포를 인식하는 활성수용체의 단백질 또는 유전자 발현양이 배양 전보다 18배 이상 증가해 항암효과가 높다. 이렇게 제조한 NK세포는 교모세포종, 간암, 유방암, 난소암, 폐암, 대장암, 혈액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다.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는 “사람마다 NK세포 활성도가 다르며, NK세포는 혈액 내 림프구의 5~15%를 차지하는데 치료제로 사용하기에는 양이 부족하다”며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NK세포 활성도를 높여 항암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2018년 ‘자연살해 세포 증식 방법 및 자연살해 세포 증식용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 혈액세포에서 NK세포만 선별적으로 증식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약 2주 사이에 NK세포가 배양 전보다 최대 2000배까지 증가하고, 배양 전 5~20% 수준인 활성도 또한 90% 이상으로 향상돼 높은 항암효과를 나타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