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디지털 헬스 웹사이트 ‘LillyDirect’ 개설
비만 치료제 등 택배서 정보 및 원격의료 제공까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1-05 12:24   수정 2024.01.19 09:52

비만 치료제를 집에서 주문하고, 원격의료(telehealth) 회사를 통해 환자들과 교류하고..

일라이 릴리社가 미국 내 비만, 편두통 및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의료 경험 웹사이트 ‘LillyDirect’(https://lillydirect.lilly.com)를 개설했다고 4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illyDirect’는 의료인 접근에서부터 환자 개인별 맞춤 지원, 제 3자 약국 조제(pharmacy dispensing) 서비스를 통해 일라이 릴리가 발매 중인 의약품들을 대상으로 한 직접택배(direct home delivery) 등에 이르기까지 질병관리를 위해 다양한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일라이 릴리社의 데이비드 A. 리크스 회장은 “복잡한 미국 내 의료 시스템이 만성질환을 관리할 때 환자들이 직면해야 하는 부담을 배가시키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우리가 ‘LillyDirect’를 개설한 목적은 치료결과의 개선을 돕기 위해 환자경험을 간소화시켜 그 같은 부담의 일부를 완화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어디서 어떻게 의료에 접근할 것인지와 관련해서 ‘LillyDirect’가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혀주게 될 것”이라며 “여기에는 환자들이 그 동안 처방받아 왔던 일라이 릴리 발매 의약품들을 간편하게 택배를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만, 편두통 및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LillyDirect’에서 제 3자 온라인 약국 서비스를 통해 일라이 릴리가 발매하는 의약품을 주문하고 받아볼 수 있는 디지털 약국 서비스 ‘LillyDirect 파마시 솔루션’(LillyDirect Pharmacy Solutions)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의약품을 일라이 릴리 측으로부터 직송받아 편리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격을 갖춘 환자들의 경우 비용절감을 위한 세이빙 카드 서비스가 자동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LillyDirect 파마시 솔루션’을 통해 의약품을 전달받을 때 배송비는 무료이다.

이와 함께 ‘LillyDirect’는 질병의 상태와 의료에 관한 교육정보를 제공해 환자들의 의료 여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외부의 원격의료(telehealth) 제공기업들과 연결되어 환자의 일차의료팀이 맡고 있는 역할을 보완하거나, 일부 질환들을 대상으로 대면진료(in-person care)를 대체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검색 도구를 사용해 대면진료를 선호하는 환자들이 자신의 거주지와 가까운 의료인들을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 또한 제공하게 된다.

일라이 릴리社의 프랭크 커닝엄 글로벌 가치‧접근성 담당부회장은 “우리는 뭇 사람들이 다양한 일상생활 속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디지털 솔루션의 효율과 편의성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의료 또한 그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라이 릴리는 환자들에게 건강관리와 의약품 접근성 확보를 위한 혁신적인 단대단(end-to-end) 경험을 제공해 그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염원으로 ‘LillyDirect’를 개설하게 된 것이라고 커닝엄 부회장은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LillyDirect’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 경험 개선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일라이 릴리 측의 복안이다.

차후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범위를 보면 신제품, 파트너, 복약준수 서비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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