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 Worldwide 2023)’에 마련한 단독 부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파트너링 영업을 위해 행사에 참석한 양재영 B.D.(Business Development)센터 전무이사가 영업현황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달 MOU를 발표한 연 매출 4조원 규모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닥터레디스와의 향후 공동 사업 협력과 위탁생산 수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양 전무는"큰 이변이 없는 한 닥터레디스가 해외 수주 계약의 첫 번째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인 계약 및 협력 논의가 이번 CPHI 행사장에서 이뤄졌으며 곧 이에 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재영 전무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첫 대규모 수주가 목전에 이르렀다고 봤다. 충북 오송에 자리 잡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생산 전진기지로 설립된 이래 2022년 4공장 준공을 끝냈다. 현재 총 15만4천리터 글로벌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첫 대규모 수주를 포함해 올해 안에 최소 2곳 이상의 대규모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 전무는 “2022년 1~4공장 준공을 모두 마치고 올해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돌입해 중소형 규모 수주 4곳, 대규모 수주 2곳을 포함해 총 6곳의 매출처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양 전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빅파마와 속속 수주 계약을 체결해 2026년까지 국내와 해외를 비롯해 40개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양 전무는 계약 최종 조율 후 이뤄질 첫 대규모 수주를 시작으로 추가 고객을 속속 확보해 3년내 1~4공장 전체를 풀가동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세계 6위 규모 생산 캐파 만으로도 글로벌 CDMO 성장가능성을 갖춘 만큼 목표 달성을 통해 코스닥 상장 CDMO기업 1위로 도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대표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업으로 우뚝선다는 전략이다.
양 전무는 “여느 제약바이오기업의 혹한기처럼 계속되는 한파로 그간 본의 아닌 마음고생이 계속됐지만, 스타팅 라인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이 시간이 지나면 매 분기 실적을 자체 갱신하며 뛰어오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