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글로벌 학회서 '핵심 파이프라인' 6건 연구 결과 발표 예정
AI 활용한 임상 전략, 적정 용량 및 치료효과를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 가능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8-31 15:32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이사 이병건, 홍준호)은 유럽종양학회(ESMO)와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AI 분석 데이터들이 포함된 주요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GI-101, GI-102, GI-108) 총 6건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ESMO와 SITC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등과 함께 항암 연구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세계 4대 암 학회로 꼽히며, ESMO는 오는 10월 20~2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SITC는 11월 1~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 학회들에서 발표되는 6건(ESMO 2건/SITC 4건)의 연구결과는 면역항암제 GI-101 단독 및 MSD의 키트루다와 병용 요법 중간 결과(Keynote-B59), 차세대 면역항암제 GI-102와 대사면역항암제 GI-108 전임상 결과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AI의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GI-101 임상 분석 결과 공개다.

GI-101은 단독 및 키트루다와 병용임상을 통해 항암 활성 바이오마커 면역세포 등 많은 양의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러한 빅데이터 중 항암 활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기 위해 회사는 AI의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생존 분석 ‘랜덤 서바이벌 포레스트(Random Survival Forest)’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GI-101 투여 후 면역세포가 효과적으로 증가할수록 무진행 생존기간이 현저히 증가함을 연대 세브란스 채동우 교수팀과 함께 밝혀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윤나리 상무(임상개발부문장)는 “GI-101 임상에서 종양 크기, 환자의 반응률 등 다양한 정보를 넣어 AI 분석을 해보았을 때 GI-101 투여 후 무진행 생존기간의 연장과 가장 큰 관련이 있는 것은 면역세포 증가였다"면서 "즉 GI-101 투여 후 면역세포가 많이 증가할수록 항암 활성의 증가가 관찰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상무는 “GI-101보다도 3배 이상 면역세포를 증가시킬 수 있는 GI-101A 임상 투여가 시작된 만큼, 많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회들에서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는 피하 주사가 가능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GI-102와 전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인 4세대 면역항암제 GI-108의 전임상 결과도 공개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임상총괄 사장은 “이번 ESMO와 SITC에 6건이나 포스터 발표로 채택되어 국제 항암 학계로부터 회사의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라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은 독성으로 항암 NK 세포 등을 증가시킬 수 있는 GI-101/GI-102에 큰 관심이 있는 만큼, 임상 초기 단계에 기술이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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