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이하 BIX)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12일 막을 올렸다. 14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가 공동 개최한다.
한국바이오협외 고한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6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USA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의 높아진 위상을 몸소 실감했다”면서 “국내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선두로 나아가기 위해선 정부와 산업이 힘을 합칠 때”라고 밝혔다.
고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로 국내 바이오산업이 힘들었던 상황을 극복하고 굳건히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산업을 개조하다(Revamping the Industry)’를 슬로건으로 정했다며, BIX를 통해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바이오산업 발전에 동참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실장은 “바이오산업은 바이오경제로 불릴 만큼 글로벌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우리 정부도 바이오산업을 한국의 미래 핵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7월 내 바이오경제 2.0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BIX는 크게 △콘퍼런스 △기업 전시 △ 파트너링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부대행사로 처음 도슨트 투어도 선보인다.
전시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400여개 부스가 운영되는 등 대규모로 진행된다. R&D부터 제조공정, 물류, 패키징,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 바이오 등 바이오와 융합하는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콘퍼런스는 기조세션, 전문세션, 기업세션 총 36개 세션에 130명의 연사가 나선다. 주요 부대행사인 오픈 이노베이션 무대에서는 13개 세션, 41명의 연사가 기업 발표를 한다. 아울러 참가기업과 참관객 간에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파트너링도 진행된다.
오픈 이노베이션 참가 기업 및 기관은 △중국상무부투자촉진사무국(CIPA)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IFEZ) △주한 영국대사관 △비욘드셀 △Cytiva Korea △스템온 △Merck Korea △주식회사 온코클루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제이오텍 △더 컴퍼니즈다.
또한 해외 공공기관과의 네트워킹도 적극 추진된다. 중국 옌타이 황발해신구는 12일 설명회를 열고 한-중 양국 바이오산업 간 협력을 추진한다. 또 라트비아 경제부도 국내 바이오기업과 협력을 모색한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BIX는 콘퍼런스와 전시, 파트너링 및 부대행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바이오 종합 컨벤션이라는 취지에 맞도록 준비했다”며 “올해는 해외 참여가 늘어나, 글로벌 종합 바이오 컨벤션이라는 취지에 맞게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협회는 내년에도 해외 참여를 늘려 국내 바이오 산업계와 해외 투자자가 직접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장으로 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