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社는 자사의 인터루킨-23 저해제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가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된 고무적인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카이리치’ 180mg 또는 360mg 피하주사제를 투여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임상 3상 ‘COMMAND 유지요법 시험’에서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임상적 관해 관련 일차적 시험목표 뿐 아니라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 또한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COMMAND 유지요법 시험’은 유도요법 시험으로 진행되었던 임상 2b/3상 ‘INSPIRE 시험’에서 반응을 나타낸 환자들을 재차 3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후 각각 ‘스카이리치’ 180mg 또는 360mg을 피하주사하거나, 유지요법 단계에서는 투여를 중지하는 내용으로 설계됐다.
피험자들 가운데 약 75%는 앞서 생물학적 제제, 야누스 인산화효소(JAK) 저해제 또는 스핑고신-1-인산염(S1P) 수용체 조절제 등을 사용했지만, 치료에 실패한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이었다.
그런데 ‘COMMAND 유지요법 시험’에서 ‘스카이리치’ 180mg 또는 360mg 피하주사제를 투여받았던 피험자 그룹의 경우 각각 40%와 38%가 52주차에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되어 유도요법 이후 투여를 중단했던 대조그룹의 25%와 괄목할 만한 격차가 눈에 띄었다.
애브비社의 루팔 타카르 개발‧법무 담당부회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중증 위장관계 질환들로 인한 영향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임상 3상 ‘COMMAND 시험’과 같이 중요한 프로그램에서 연구‧개발을 지속한 것”이라면서 “이미 ‘스카이리치’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크론병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한 가운데 이번에 공개된 시험결과를 보면 이 치료제가 궤양성 대장염에도 효과적인 치료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실제로 ‘COMMAND 유지요법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스카이리치’ 180mg 및 360mg을 투여받은 피험자 그룹의 51% 및 48%가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내시경 검사상 개선에 도달해 유도요법 이후 투여를 중단한 대조그룹의 32%를 상회했다.
마찬가지로 ‘스카이리치’ 180mg 및 360mg을 투여받은 피험자 그룹은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각각 43%와 42%가 조직 내시경 검사상 점막 개선에 도달해 3번째 대조그룹의 23%와 격차를 내보였다.
또한 ‘스카이리치’ 180mg 및 360mg을 투여받은 피험자 그룹은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각각 40%와 37%가 탈-스테로이드 임상적 관해에 도달해 대조그룹의 25%를 유의미하게 상회했다.
‘COMMAND 시험’을 총괄한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대학 부속병원의 슈테판 슈라이버 내과과장은 “시험에서 ‘스카이리치’가 도달하기 어려운 광범위한 시험목표들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내시경 검사-조직검사 결과에서 포괄적인 성과가 눈에 띄는 등 추가적인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니즈에 부응할 만한 중요해 보이는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단언했다.
52주간,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설계된 ‘COMMAND 시험’에서 나타난 ‘스카이리치’의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앞서 다른 여러 적응증을 표적으로 이루어진 시험례들로부터 관찰된 안전성 프로필과 궤를 같이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위험성 사안은 보고되지 않았다.
가장 빈도높게 보고된 ‘스카이리치’의 부작용으로는 궤양성 대장염, ‘코로나19’, 비인두염 및 관절통 등이 관찰됐다.
중증 부작용의 경우 ‘스카이리치’ 180mg 및 360mg 투여그룹의 5.2와 5.1%, 그리고 대조그룹의 8.2%에서 나타났다.
‘스카이리치’ 360mg 투여그룹 가운데 1명이 선암종으로 인해 사망했지만, 시험에 사용된 치료제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주요 심혈관계 부작용이나 아나필락시스 반응 등은 관찰되지 않았다.
애브비 측은 ‘COMMAN 시험’의 결과를 가까운 장래에 의학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될 수 있도록 제출하고, 동료 전문가 그룹 평가 의학 학술지에도 게재할 방침이다.
다만 ‘스카이리치’는 아직까지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으로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단계이며, 효능 및 안전성 또한 아직까지 완전하게 확립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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