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케이리제온, 상처 치유·흉터 완화 ‘재생 촉진 물질 탑재 하이드로젤 패치’ 개발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3-03 14:54   

△자료=씨케이리제온 제공

조직재생 전문기업인 씨케이리제온(대표이사 최강열)은 흉터 없이 신속하게 상처를 치유하는 윈트(WNT) 활성화 물질을 탑재한 접착성 하이드로젤 패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씨케이리제온은 피부 질환 관련 폭넓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어, 큰 흉터를 유발할 수 있는 만성상처 이외에 상처치유가 힘든 당뇨병성 족부궤양 등 심각한 피부질환 등에 확대 적용 가능한 약물을 보유하고 있다.

씨케이리제온 하드로젤 패치 관련 연구는 연세대학의 조승우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재생 미세환경의 재구성을 통해 재생성 상처 치유를 유도하는 접착성 하이드로젤 패치 매개 복합 치료 요법(제1저자 이성훈, 안수환)'이라는 제목으로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즈(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IF=11.092)'에 지난 1일 자에 게재됐다.

씨케이리제온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재생성 신호 경로인 윈트 신호를 활성화시키는 개발 물질이 탑재된 접착성 하이드로젤 패치가 동물 실험을 통해 뛰어난 재생성 상처 치유 효능을 보임을 확인했다.
 

씨케이리제온에 따르면 패치에 탑재된 재생 물질은 태아 상처 치유에서 많이 관찰되는 콜라겐 III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줄기세포의 활성화와 염증 세포의 감소를 통해 태아와 유사한 재생성 미세 환경을 재구성하여 재생성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개발된 물질은 기존의 윈트 신호를 직접 조절하는 방식이 아닌, CXXC5라는 이 신호의 음성 조절자의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뛰어난 효능과 함께 윈트신호전달계 활성화 신약개발 시 한계 및 문제로 여겨지는 암 등의 문제점이 배제되고, 높은 안전성과 생체적합성을 보임이 입증했다.  

씨케이리제온은 이러한 CXXC5의 기능을 조절하는 혁신형 신약(First-In-Class Drugs)을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재생성 윈트 신호전달계를 안전하게 활성화시켜 난치성 질환의 환자에서 조직을 재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재생성 발모, 당뇨병성 족부 궤양을 포함해 피부 질환 관련 폭넓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재생 물질과 동일한 작용 기전과 유사한 효능을 보이는 윈트 활성화 경피 제제에 대해 임상 1상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열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흉터 없는 재생성 상처 치유를 이루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라며 "더 나아가 이 연구가 큰 흉터로 고통받고 있는 만성 상처 환자들의 치료에 희망을 주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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