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 전문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대표 유종만)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제주 ICC에서 '미래 재생의학의 새로운 챕터(New Chapter of Future Regenerative Medicine)' 라는 주제로 열리는 아태 조직공학·재생의학회 세계 학술대회(TERMIS-AP 2022)에서 자사의 재생치료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학술 대회는 세계 각국 조직공학자와 재생의학자가 모여 적극 연구 성과나 기술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학회로 손꼽힌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돼지 실험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유하고 첨단재생의료임상연구 진입 및 글로벌 진출을 소개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Armin Dadafshar 사업개발 매니저는 오가노이드를 주제로 한 ‘조직 재생을 위한 오가노이드’ 세션에서 돼지 모델에서 성인 조직 유래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ATORM-C)가 난치성 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 밖에도 지난 4월 Biomaterials지에 게재된 편도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모델 개발에 관한 내용을 발표해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항바이러스제 개발 전략 또한 소개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측은 “현재 여러 가지 규제들로 인해 임상 및 산업에 오가노이드의 적용이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가노이드 기반의 재생치료제로서 선도적으로 임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동시간에 진행된 조인트 세션에서는 김혜진 사업개발 매니저가 재생의학 및 이식 분야에서 유망한 오가노이드 기술 개발에 성공한 자사의 플랫폼과 오가노이드 치료제 임상을 위한 GMP 시설을 함께 소개했다. 더불어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에 대한 내용과 함께 국내 오가노이드 기업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선보였다.
한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는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SITC(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미국면역항암학회)에 참가하여 현장 부스를 운영하고 자사의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현지에 소개한다.
SITC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면역항암분야의 글로벌 학회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이번 SITC에서 선보이는 주제는 오가노이드 기반 효능 평가 플랫폼인 ‘ODISEI’에 대한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종양 오가노이드와 환자 유래 면역세포의 공배양을 통해 환자 특이 면역세포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면역관문억제제 효능의 평가가 가능한 오가노이드 기반 플랫폼을 소개하고 다양한 협업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