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ㆍ獨 에보텍, 동종계열 최초 신약개발 제휴
단백질 항상성 분야 ‘타깃올로모드’ 플랫폼 이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6-17 10:15   
독일 함부르크에 소재한 제약‧생명공학기업 에보텍社(Evotec SE)가 얀센 파마슈티카社(Janssen Pharmaceutica NV)와 신약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표했다.

얀센 파마슈티카社는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社를 구성하고 있는 자회사의 한곳이다.

양사는 에보텍 측이 보유한 혁신적인 단백질 항상성 분야의 ‘타깃올로모드’(TargetAlloMod) 플랫폼을 이용해 새로운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동종계열 최초 치료제 후보물질들을 개발하고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타깃올로모드’ 플랫폼은 다양한 치료제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양사가 제휴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존슨&존슨이 혁신을 통해 인류건강에 기여하고자 설치한 조직인 존슨&존슨 이노베이션(Johnson & Johnson Innovation)이 가교 역할을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에보텍 및 얀센 파마슈티카 양사는 확인된 표적들에 대한 스크리닝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가장 유망해 보이는 화학 자산들 가운데 초기 선도물질 확인 및 최적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양사는 에보텍 측이 보유한 단대단(end-to-end) 통합 신약 발굴‧개발 플랫폼을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에보텍社의 코르트 도르만 최고 학술책임자는 “새로운 치료양식을 나타내는 세포표면 약물 표적들을 탐색하고, 환자들에게 사용될 혁신적인 치료대안들을 선보이기 위해 양사가 제휴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에보텍 측은 연구자금을 수혈받는 이외에 성공 기반 연구‧상업화 성과금으로 개별 프로젝트당 최대 2억1,000만 유로의 성과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제품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도 보장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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