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은 개발 중인 리포솜제제 ‘FF-10832’와 항PD-1 항체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2a상 시험을 미국에서 시작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은 ‘FF-10832’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의한 임상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면역체크포인트 저해제 투여를 포함한 표준요법 후 악화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예정 증례수는 100례 정도이며, 주로 비소세포폐암과 요로상피암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초기 유효성을 확인한다.
‘FF-10832’는 젬시타빈을 내포한 리포솜제제로 기존 제제보다 높은 약효를 기대할 수 있다. 리포솜제제는 세포막이나 생체막의 구성성분인 유기물 인지질 등을 캡슐 형태로 만든 미립자(리포솜) 안에 약제를 담고 있는 제제로서 유효성분이 환부에 효율적으로 전달되어 장시간 체류함으로써 약효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지필름은 ‘FF-10832’의 단일요법을 평가하는 임상시험도 진행 중으로, 2018년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 시험을 미국에서 시작했다. 현재는 용량 점증 단계를 거쳐 확대 단계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