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산업에서 급속한 기술 변화와 복합적인 사안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와의 연계 및 협력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산학협력 현황 분석에서 상위 20개 기업 중 제약바이오 기업인 하울바이오가 4위, 셀트리온제약이 9위를 차지해 산학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속발전 가능한 제약바이오산업 구축을 위해선 대학과 공동연구 활성화 및 연구 성과 사업화, 인재 양성 및 활용을 위한 더욱 견고한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최근 개편된 제도는 대학생 현장실습으로 국한됐던 마일리지 적립대상을 연구개발, 기술이전 등 산학협력 전 분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정부 지원사업 가점부여 ▲금융 혜택 ▲정책자금 지원 ▲R&D 보증 우대 ▲고용장려금 지원 ▲정기 근로감독 유예 ▲안전시설 구축비용 지원 ▲신규입사자 훈련비용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3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경영학부 고혁진 교수는 '산학협력 마일리지 세부 운영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통해 마일리지 제도의 적정성 진단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기업 마일리지 현황 분석 결과에서 4,137개 기업 중 하울바이오가 4위, 셀트리온제약이 9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약 1년간 ▲현장실습지원비 ▲산업체 과제수행 ▲기술이전 ▲공동활용 연구장비 ▲산학협력 장학금 등 9개 부문에서 기업 마일리지 적정성 진단을 위해 8개 대학의 산학협력 활동별 마일리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울바이오는 13,183 마일리지로 4위로 나타났으며, 셀트리온제약은 8,126 마일리지로 9위로 집계됐다. 1위는 전력자원 발전 기업인 한국남동발전으로 36,996 마일리지가 집계됐다.
4위를 차지한 하울바이오는 재조합 융합 단백질 기술 기반 '차세대 CAR 세포치료 플랫폼'을 통해 기존 세포치료제 단점인 안정성, 다양성, 생산성, 경제성을 보완한 혁신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하울바이오는 지난해 8월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세포 표면 개질 단백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동 대학 협력단과 '키메라 하우언 수용체 단백질' 기술이전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차세대 대장암 치료용 항체 개발' 협약을 맺는 등, 활발한 산학협력을 다지고 있다.
이외 제약바이오 기업에는 ▲대웅그룹 4,620 마일리지 ▲노벨티노빌리티 3,924 마일리지 ▲옵티팜 2,257 마일리지 ▲비엘엔에이치 2,173 마일리지 ▲휴온스 1,909 마일리지 ▲프론트바이오 1,817 마일리지 ▲메타포어 1,474 마일리지 ▲한림제약 1,398 마일리지 ▲피노바이오 1,378 마일리지 ▲오토텔릭바이오 1,238 마일리지 ▲인코스팜 1,230 마일리지 ▲이니스트에스티 1,214 마일리지 ▲한국오츠카제약 1,180 마일리지 ▲동화약품 1,047 마일리지 ▲큐비엠 1,000 마일리지 ▲아미코젠 856 마일리지 ▲바디텍메드 838 마일리지 등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