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는 자사의 새로운 콜레스테롤 저하제 ‘레크비오’(Leqvio: 인클리시란)이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22일 공표했다.
특히 ‘레크비오’는 연 2회 투여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최초이자 유일한 짧은 간선 RNA(siRNA) 치료제이다.
‘레크비오’는 처음 1회 투여하고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1회 더 투여한 이후에는 연간 2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노바티스社의 바스 나라시만 회장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혁신적인 치료제가 ‘레크비오’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의료 시스템이 우리 시대의 공공건강 도전요인의 하나로 정의되고 있는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이제 우리는 제휴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면서 미국에서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을 억제해 줄 최초의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감소용 siRNA 치료제를 처음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레크비오’는 임상적으로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 또는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을 나타내고,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추가로 낮춰야 할 필요가 있는 성인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식이요법 및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에 병행하는 보조요법제 용도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레크비오’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이환률 및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들을 통해 분석 중이다.
캘리포니아州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한 시더스-시나이 병원에 재직 중인 심혈관계 질환 전문의로 ‘레크비오’의 임상 3상 프로그램을 진행한 노먼 레포어 박사는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이 3,000만여명의 미국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대하게 공공건강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동종계열 최초의 siRNA 치료제인 ‘레크비오’가 연 2회 투여하는 이점을 내포한 데다 기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들과 다른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만큼 이미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사용 중이지만, 목표로 정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에 도달하는 데 어려움을 절감하고 있는 수 백만 명의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에게 강력한(compelling)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크비오’는 간 본연의 기능을 개선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유지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혈류 속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기전의 치료제이다.
의료인이 1회 투여하고 3개월차에 재차 투여한 후에는 6개월 간격으로 투여하는 피하주사제이다.
이에 따라 ‘레크비오’는 자가투여할 때 약물치료 지침을 준수하거나 다빈도로 투여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레크비오’는 내년 1월 초 공급이 개시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지아州 올버니에 소재한 비영리 심장병 환자 지원단체 멘디드 허츠(The Mended Hearts)의 안드레아 베어 대표는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이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로 인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에 직면할 위험성이 가장 높은 데다 이로 인해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고, 환자의 삶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면서 “환자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의 하나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므로 우리는 이 새로운 연 2회 투여 치료제가 활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FDA는 총 3,456명의 환자들이 피험자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포괄적인 임상 3상 ‘ORION-9 시험’, ‘ORION-10 시험’ 및 ‘ORION-11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레크비오’를 승인한 것이다.
이들 시험의 피험자들은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 중이지만,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환자 또는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이었다.
임상 3상 시험에서 17개월차에 평가한 결과 ‘레크비오’를 투여한 환자그룹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최대 52%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한 데다 양호한 내약성을 내보였다.
이와 함께 ‘레크비오’의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플라시보와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은 경도에서 중등도에 이르는 주사부위 반응(통증, 발적 및 발진), 관절통, 요로 감염증, 설사, 기침감기, 팔‧다리 통증 및 숨참 등이 관찰됐다.
노바티스 측은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RNA 간섭(RNAi) 기술 전문 제약기업 앨나이램 파마슈티컬스社(Alnylam Pharmaceuticals)와 구축한 제휴관계에 따라 ‘레크비오’의 개발, 제조 및 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켓 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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