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템라’ EU서 중증 코로나 치료제 승인 취득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2-09 10:15   수정 2021.12.09 11:54
쥬가이 제약의 관절염치료약 ‘악템라(tocilizumab)’가 EU에서 중증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됐다. 

쥬가이는 8일 ‘악템라’가 ‘전신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투여를 받고 있고 산소투여 또는 인공호흡을 필요로 하는 성인에 대한 코로나19 치료약’으로서 EU로부터 적응확대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쥬가이는 ‘이번 승인은 유럽의약품위원회(CHMP)의 권고를 받고 불과 몇 시간 후에 이루어진 것으로, 이는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 치료 선택 후보로서의 ’악템라‘에 대한 긴급성을 반영한 것이다’고 풀이했다. 

EU의 이번 승인은 CHMP의 신속심사를 토대로 한 것으로, 중증 코로나19 환자 5,500례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4개의 임상시험 성적에 근거했다. 이들 4개 시험은 로슈가 주도한 3상 임상시험 및 로슈가 지원하여 옥스퍼드대학이 주도한 코로나19 치료약을 평가하는 RECOVERY 시험이 포함됐다. 

‘악템라’는 코로나19 치료약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잠정적으로 승인되었고, 미국 및 가나에서 긴급사용 허가를 취득한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추천받고 있다. 

WHO는 ‘오미크론주의 출현 등 새로운 변이주에 따라 ‘악템라’ 등의 IL-6 수용체 저해약이 계속 유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