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마케팅 파트너사 미국 오가논(Organon)이 11일(현지시간) 2021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5종을 오가논, 바이오젠(Biogen)과의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젠은 앞서 10월 20일 3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으며, 양사 실적발표 내용 합산 시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9억 1,620만불(약 1조800억원)의 제품 매출을 달성했고, 이는 양사가 지난해 공시한 금액을 합산한 전년동기 (8억2,530만불)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제품 매출은 3억4,280만불(약 4,060억원)을 나타내며, 전년동기(3억690만불) 대비 11% 증가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이다.
바이오젠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유럽에서만 6억1,020만불(약 7,200억원)의 누적 제품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항암제의 경우 유방암 등의 치료제 SB3(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이 미국 시장 판매 확대, 브라질 수주 물량 공급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억100만불의 제품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7,800만불) 대비 29% 상승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대장암, 폐암 등의 치료제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판매하며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매출을 1조원 이상 달성함으로써 업계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 세계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접근성을 지속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