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율이 늘어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일부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생리 이상반응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질병청 국정감사에서 많은 여성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생리 이상반응을 겪고 있지만, 질병청은 인과성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질병청에 생리 이상반응을 이상반응 신고 항목에 조속히 추가하고 백신과 생리 이상반응 사이 인과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여성들의 생리 이상반응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겠다며, ‘이상자궁출혈(생리 이상반응)’과 같은 다빈도 이상반응에 대해 별도 항목 신고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이달 중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상자궁출혈’ 증상과 관련된 전문학회들과 소통하며 연구기획을 할 예정이며, 해외연구 등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계 및 국민에 대한 안내자료를 개발해 국민과도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선우 의원은 “국정감사 지적을 수용해서 백신과 생리 이상반응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해 연구를 추진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