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rotag-ADC를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기업 (주)아이프라임테라퓨틱스(대표 함영규, 사장 겸 CSO 김형찬)가 최근 동물실험에서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 질환에서는 PGC-1α가 감소하고 미토콘드리아 활성이 억제되며 신경세포 사멸이 나타나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의 회복은 알츠하이머 병 관련 병리의 완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다수 논문에서 이미 밝혀진 바 있다.
아이프라임은 대전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문민호 교수 연구실에서 최근 알츠하이머 동물실험을 실시했다. 이 실험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에 후보물질로 개발중인 Pyrotag-ADC를 Aβ가 과발현된 형질 전환 마우스(5XFAD mice)의 Subiculum에 주입한 결과 신경세포 사멸이 감소됨을 확인했다. Aβ가 과발현된 형질 전환 마우스의 신경세포 사멸효과 이외에도, 5XFAD 마우스에서 Aβ 축적이 감소돼 Pyrotag-ADC가 Aβ 관련 병리에도 확실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프라임은 이번 문민호 교수의 동물실험 결과로 Pyrotag-ADC가 Aβ 과발현 마우스에서 미토콘드리아 질량과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증가시키는 측면에서 손상된 미토콘드리아의 증가 및 발생을 개선함으로써 AD 뇌의 신경세포 손실을 억제하고 Aβ 병리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Pyrotag-ADC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아이프라임은 이번 첫 동물실험에 이어 8월 중 Pyrotag-ADC의 Naked Antibody(Pyrotag가 없는)를 대조군으로 해 관련 추가 실험을 계획 중이고 동물실험 결과가 나오는 대로 Pyrotag-ADC 기반 알츠하이머 신약개발의 구체적 안전성 시험 및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등 다국적 제약사와 대규모의 콜라보레이션과 라이선싱 아웃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019년 5월 설립된 아이프라임은 Pyrotag-ADC 후보물질 기반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 치료제 개발 이외에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 대학교 내 ImPaKt Level 3시설에서 진행한 ‘MPC-COVID 19’ 예방 및 치료제 동물임상에서 햄스터 모두가 생존하고 항체 생성을 확인했다. 그 밖에 항체ADC 기반 폐암신약, 피부암치료제 플랫폼을 활용한 간암치료제, 모낭충염치료제, 모발개선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