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기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기업 (주)애스톤사이언스는 24일 면역학적으로 작용하는 항원개발과 특정 에피토프(epitope) 선택부터 임상프로그램, 임상적 상용화까지 적용 가능한 확장형 치료 백신 플랫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플랫폼 구축 과정의 일환으로 전략적 파트너인 미국 EpiThany社와 공동 연구 중인 세 가지 종류의 암 치료 백신(AST-201, AST-202, AST-302)을 도입했으며 추가 도입된 암 치료 백신은 난소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AST-201는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US FDA) 임상 2상 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파이프라인 추가를 통해 현재 암 치료 백신을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임상 분야를 전부 아우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광범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결과적으로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에스톤사이언스는 이번 암 치료 백신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자사가 준비해 온 질병 치료 백신 플랫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두 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Th-Vac Diocovery Platform’은 머신러닝을 이용한 가상환경(In Silico)과 면역학/생물학 연구를 통해 최적화된 항원과 에피토프를 발굴해 치료 백신을 만든다. 종양 이외에 자가면역 질환 등에도 적용이 가능한 이 플랫폼을 통해 당뇨, 비만 등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 목적 백신 연구를 다음 프로젝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치료 백신의 임상적 사용에 초점을 맞춘 ‘Clinical Th-Vac Platform’은 애스톤사이언스의 ‘off-the-shelf’ 형태 치료 백신을 임상 환경에서 다른 개념의 개인 맞춤형으로 환자들에게 적용하는 절차, 투약 전후 면역원성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마커 등으로 구성돼 효과적인 투약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애스톤사이언스 R&D센터(부설연구소) 박효현 수석 연구원은 “효과적인 암 치료 백신으로 다양한 암종과 적응증에 적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으며, 나아가 다른 질병에도 적용할 수 있는 치료 목적의 백신을 발굴·개발하는 확장된 플랫폼을 완성했다”며 “환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하고 임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 애스톤사이언스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스톤사이언스는 ASCO 2021에서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 AST-301을 비롯해 AST-201, AST-302, AST-081 등 다양한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약물 추가 도입으로 총 11종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했으며, 2030년까지 4개 임상분야 15개의 약물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해 임상 현장에서 필요성이 높은 신약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연구 개발 사업을 할 예정이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