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지난해 매출 14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2020년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상위 10개 의약품유통업체 및 그룹의 영업실적(단순합산)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매출은 14조6,617억원으로 전년 12조4,287억원 보다 18.0% 성장했다.
이들 기업들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빅10 유통업체(그룹)의 영업이익은 총 2,598억원으로 전년 2,143억원 대비 21.2% 성장했다. 특히 이들 기업의 총 순이익은 1,706억원으로 전년 1,119억원 대비 52.5% 급증했다.
업체(그룹)별 매출실적을 살펴보면 지오영그룹(지오영, 지오영네트웍스, 영남지오영, 호남지오영, 대전지오영, 경남지오영, 선우팜, 강원지오영, 제주지오영, 남부지오영, 성창약품, 남산약품 등 12개사)이 전년 대비 32.1% 증가한 5조2,204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백제약품그룹(백제약품, 팜로드, 백제에치칼약품 등 3개사) 1조9,449억원(전년비 +19.7%), 쥴릭파마(쥴릭파마코리아, 경동사 등 2개사) 1조4,690억원(전년비 +2.2%), 동원약품그룹(동원아이팜, 동원약품, 동원헬스케어, 대전동원약품, 동보약품, 경남동원약품 등 6개사) 1조1,527억원(전년비 +11.9%) 등 4개 의약품유통업체(그룹)이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또한 태전그룹(티제이팜, 태전약품, 티제이에이치씨 등 3개사) 9,550억원(전년비 +14.0%), 복산나이스 9,026억원(전년비 +16.0%)으로 매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여기에 부림약품그룹(서울 부림약품, 대구 부림약품, 비엘팜, 비엘헬스케어 등 4개사) 8,284억원(전년비 +13.6%), 지오팜그룹(대전지오팜, 지오팜, 서울지오팜, 광주지오팜 등 4개사) 8,047억원(전년비 +5.7%), 비아다빈치 7,043억원(전년비 +6.4%), 인천약품 6,792억원(전년비 +11.6%) 등의 순이었다.
업체(그룹)별 영업이익에서는 비아다빈치가 1,130억원(전년비 +8.6%), 지오영그룹이 678억원(전년비 +33.3%), 백제약품그룹이 202억원(전년비 -0.3%), 동원약품그룹이 165억원(전년비 +26.4%), 복산나이스 102억원(전년비 +23.5%), 태전그룹 96억원(전년비 +19.9%), 지오팜그룹 89억원(전년비 +20.4%), 인천약품 87억원(전년비 +87.9%), 부림약품그룹 78억원(전년비 30.3%), 쥴릭파마 -32억원(적자지속) 등이었다.
업체(그룹)별 순이익에서는 비아다빈치가 565억원(전년비 +28.2%), 지오영그룹이 563억원(전년비 +95.9%), 백제약품그룹이 154억원(전년비 +16.4%)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동원약품그룹 138억원(전년비 +83.1%), 복산나이스 100억원(전년비 +31.5%), 지오팜그룹 79억원(전년비 +9.5%), 인천약품 66억원(전년비 +110.0%), 태전그룹 61억원(전년비 +11.0%), 부림약품그룹 16억원(전년비 -70.5%), 쥴릭파마 -39억원(적자지속)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