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총이익률 5% 미만 의약품유통사 32곳
분석대상 157개사 중 107개사 원가 부담 증가…평균 매출원가율 93.2%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4-14 06:00   수정 2021.11.08 16:35
지난해 매출총이익률이 5%에도 못 미치는 의약품유통업체가 32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이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157개 의약품유통업체의 2020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들의 총 매출 24조8,175억원 중 93.1%인 23조1,161억원이 매출원가로, 전년 매출원가율 92.8%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20.4%인 32개사가 매출원가율이 95%를 넘어서며 매출총이익률이 5%에도 못 미쳤다.

업체별 매출원가율을 살펴보면 제신약품이 102.4%(전년 대비 +1.3%p)로 가장 높았고, 비엘헬스케어가 98.2%(전년비 0.0%p)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엠제이팜 97.4%(전년비 -0.1%p), 부림약품(대구) 97.3%(전년비 -0.3%p), 비엘팜 97.1%(전년비 +0.1%p), 유화약품 96.9%(전년비 -0.2%p), 원일약품 96.8%(전년비 +0.7%p), 인산엠티에스 96.8%(전년비 0.0%p), 청담약품 96.7%(전년비 -0.2%p), 부림약품 96.4%(전년비 0.0%p), 지엠헬스케어 96.3%(전년비 -0.8%p), 인수약품 96.2%(전년비 -3.5%p), 광림약품 96.1%(전년비 +0.2%p), 백제에치칼약품 96.1%(전년비 +0.3%p), 남신약품 96.1%(전년비 0.0%p), 남양약품 96.1%(전년비 +0.9%p), 엘스타약품 96.0%(+0.6%p) 등이었다.

또한 신성약품 95.9%(전년비 +1.0%p), 이노베이션메디칼팜 95.9%(전년비 +0.9%p), 지오영 95.8%(전년비 +0.7%p), 대주약품 95.7%(전년비 +0.7%p), 이엔팜 95.7%(전년비 +10.8%p), 로이스약품 95.7%(전년비 +1.5%p), 엠티오 95.7%(전년비 +0.4%p), 두루약품 95.7%(전년비 -0.1%), 삼성팜 95.5%(전년비 +1.6%p), 경동약품 95.5%(전년비 +0.6%p), 경남세화약품 95.5%(전년비 +0.3%p), 아이팜 95.2%(전년비 +0.3%p), 서울약업 95.2%(전년비 +4.3%p), 최메디칼 95.1%(전년비 +0.4%p), 지오영네트웍스 95.0%(전년비 -0.5%p) 등 총 32개사의 매출원가율이 95%를 상회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매출원가율이 90%를 넘어서며 매출총이익률이 10%에 못 미치는 의약품유통업체가 전체의 70.1%인 110개사에 달했다.

이에 반해 케이아이씨팜은 매출원가율이 50.2%(전년비 +0.6%)였고, 케이피엘팜(60.7%, 전년비 -26.7%p), 영웅약품(67.6%, 전년비 -0.6%p), 다림양행(68.6%, 전년비 -2.0%p), 해운약품(68.6%, 전년비 -7.8%p), 지리페(69.6%, 전년비 -4.0%p), 봄메디칼(69.7%, 전년비 -6.4%p) 등 7개사는 매출원가율이 70% 미만으로, 매출의 30% 이상을 이익(매출총이익률)으로 걷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그린바이오메디칼 매출원가율 71.0%(전년비 -2.2%p), 프랜드팜 71.9%(전년비 -1.8%p), 중앙약품 72.8%(전년비 -4.8%p), 신장메디칼 74.9%(전년비 +1.0%p), 신우팜 75.0%(전년비 -6.7%p), 무지개약품 75.6%(전년비 -1.1%p), 효성약품 77.1%(전년비 -0.2%p), 경일약품 78.0%(전년비 +1.5%p), 명진팜 79.5%(+0.2%p), 온누리에이치엔씨 79.9%(전년비 +2.3%p) 등 총 17개사의 매출총이익률이 20%를 넘어섰다.

매출원가가 가장 크게 오른 의약품유통업체는 남부지오영으로 120억원에서 394억원으로 227.2% 증가했고, 케이팜도 152억원에서 477억원으로 213.0% 늘었으며, 삼성팜은 445억원에서 940억원으로 111.3% 증가했다. 또 리체바이오 +98.5%, 디엘팜 +79.5%, 남산약품 +74.4%, 비엘헬스케어 +50.2% 등으로 지난해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이면서 매출원가도 동반 상승했다.

매출원가율 증감률에서는 리체바이오가 전년 대비 12.8%포인트 증가했고, 이엔팜이 전년비 10.8%포인트 늘어났다. 이어 서울약품(전년비 +4.8%p), 성지약품(전년비 +4.5%p), 디엘팜(전년비 +4.2%p), 신영약업(전년비 +3.4%p), 대전유니온약품(전년비 +3.2%p), 아산메디칼(전년비 +3.1%p) 등의 순이었다.

반면 케이피엘팜은 지난해 매출원가 비중을 전년 대비 26.7%p 줄이며 매출총이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또한 해운약품(전년비 -7.8%p), 신우팜(전년비 -6.7%p), 봄메디칼(전년비 -6.4%p), 경풍약품(전년비 -5.8%p), 대일양행(전년비 -5.5%p), 중앙약품(전년비 -4.8%p), 지리페(전년비 -4.0%p) 등 총 65개사의 매출원가율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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