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국동(대표 변상기, 오창규)이 바이오 벤처기업 쎌트로이(대표 이재호)와 세포투과성 펩타이드 기술이 접목된 류마티스 관절염 신약(KD-002)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동 바이오사업부로 기술이전된 'KD-002'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염증약물에 쎌트로이 원천기술인 세포투과성 펩타이드(Cell Penetrating Peptide) 기술이 접목된 약물로 현재 전임상을 완료했다. 이번 계약 이후 국동에서 임상개발을 추진해 2021년 상반기 내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는 바이오사업부에서 임상개발 예정인 약물은 기존 경구제, 주사제 제형이 아닌 외용제로 개발해 부작용을 줄이는 등 대안 치료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D-002'는 기존 염증치료제에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가 붙어 있는 형태로 여러 동물 실험에서 피부 진피 세포 투과성 및 효력을 입증했고, 이를 통해 기존 제형인 경구제와 주사제에서 연고 형태의 외용제로 변경해 전신 순환에 따른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국내 시장은 2천800억원 규모로 주사제 시장은 엔브렐로 대표되는 TNF-a억제제가 주도하고 있으며, 새로운 면역조절 기전 JAK kinase inhibitor는 경구제의 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다.
국동 오창규 대표는 " 쎌트로이의 세포투과성 펩타이드 기술이 접목된 KD-002는 오랜 기간 사용으로 효능을 입증했지만 부작용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및 건선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서 쎌트로이의 세포투과성 펩타이드 기술을 임상단계에서 입증하게 됐으며, 국내 판권을 확보한 국동 바이오사업부 신사업에도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동은 지난해 9월 쎌트로이, 휴맵과 바이오신약 공동연구과 임상개발 3사 협약을 맺고 각 사가 가진 연구개발능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오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