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자회사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IBCC)가 표적 및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기업인 비씨켐과 항암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23일 체결했다.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가 도입하는 항암 신약 후보 물질 치료 기전은 전세계에서 아직 승인된 약물이 없는 신규 기전이다.
기술도입료는 100억원 규모며, 개발 단계에 따라 분할 지급할 예정으로, 물질을 활용한 신약개발 과정에서 글로벌 개발사에 기술이전할 경우 발생하는 수익금은 개발 단계에 따라 비씨켐과 배분하기로 했다.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 홍준호 대표는 " 1차 목표는 비임상 시험에서 남아 있는 단계들을 신속히 진행해 내년 말 선진국에서 임상 시험을 개시하는 것"이라며 "암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또 하나의 치료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정법 비씨켐 대표는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가 신약 개발 분야에서는 신생 기업일 수 있지만 이미 전임상 효능 검증과 임상 디자인 등에서 훌륭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양사 간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해당 약물이 새로운 항암제 신약으로 성공할 것임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는 인터파크 부설 인터파크바이오융합연구소를 모체로 올해 7월 31일 설립됐으며, 기존 연구소가 오가노이드(Organoid, 유사장기) 분야 연구에서 축적한 생명공학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컨버전스(융합)'를 주된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비씨켐은 표적 및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기업으로 현재 개발연구 중인 모든 신약 물질은 독자적으로 개발, 이에 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