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공적마스크와 관련, 약사·약국 헌신 의미에 감사하며 대통령 명의의 감사장을 발송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세종 국무회의실과 영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한 제35회 국무회의에서 대한약사회에 대통령 명의의 감사장 발송을 지시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이날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제정안'을 심의의결한 후 "마스크 부문은 소회가 많다"면서 마스크 수급 안정에 기여한 '국민', '약사', '관계 부처와 업계'에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면서 함께 실시한 조치이다.
문 대통령은 "백신 개발 이전 상황에서 백신 역할을 하고 있는 마스크를 잘 착용해 주신 국민들 덕분에 방역에 성공할 수 있어 국민께 감사하고, '지역사회 건강지킴이' 전국의 약사분들이 봉사의 마음으로 공적 마스크 보급에 크게 기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수급 안정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해 준 관계 부처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의 투명하고 솔직한 공개, 5부제 시행, 국민들의 적극 협조, 마스크 수급 안정 등의 과정은 우리 행정이 어떠해야 하는지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사례였다"라고 말하면서 마스크 행정이 남긴 의미를 내각이 되새길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제정안'은 공적 마스크 제도의 시장 공급체계 전환(공적 마스크 종료), 수술용 마스크 공적공급 비율 상향, 취약지역 및 의료기관 보건용 마스크 공급 등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