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코로나19 확진과 관련, 1,418명의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1일 코로나19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발생 현황과 정부대응을 발표했다.
21일 현재,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해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122명이다. 이 중에는 해외유입이 1,191명이며, 우리나라 국민이 88.9%를 차지하고 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9명이며, 격리자는 723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됐다.
신규 12명의 환자 중에는 해외유입이 2명이고 지역 발생이 10명입니다. 해외유입 2명은 각각 미주 1명, 아랍에미리트 출국자 1명이다.
지역 발생 현황을 보면,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서 접촉자 1,418명을 검사한 결과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접촉자 그리고 능동감시자 전원에 대해서 주기적인 검사 및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와 지난 5월 9일~10일 사이에 접촉한 지인 5명 중에서 2명이 각각 서울특별시 그리고 충남 서산시에서 추가로 확진이 돼 같이 방문했던 서울시 서초구에 소재 업소와 관련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지난 19일 기숙사 배정을 받는 과정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고3 학생 111명이 귀가조치됐다. 현재 감염경로 파악 및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소재 클럽 관련해서는 21일 오늘 12시 기준으로 클럽과 관련된 총 누적 환자는 20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1명으로 가장 많다. 감염경로별로는 클럽을 직접 방문했던 분 중에는 환자가 95명, 접촉자 중에 111명이다.
클럽 방문자와 관련해서 인천광역시 비전프라자 빌딩 내의 코인노래방 그리고 PC방에 대한 환경위험평가를 한 결과, 매우 좁고 그리고 환기가 되지 않은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대화를 통해서 비말이 많이 생성된다는 것을 파악을 했고, 전파의 위험이 매우 높은 곳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인천광역시에서는 코인노래방에 대해서는 모든 시민 그리고 노래연습장에 대해서는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각각 집합금지조치를 6월 3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중앙재난대책본부는 클럽과 관련해서 코로나19 추가 전파 장소를 공개했고, 각각 발생 장소별로 저희가 잠정집계를 해 보니 노래방, 주점 등 밀폐되고 밀집한 장소의 전파 위험성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주의를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밝혔다.
중대본이 20일 0시를 기준으로 집단시설의 환자 51명, 즉 클럽과 관련된 전체 환자 중에서 가정이나 이동 중 택시 등을 제외하고 집단시설과 관련된 51명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환자 12명이 노래방 이용자 중에 발생했고, 두 번째 11명이 주점 이용자 중에 발생했다. 기타 직장이 11명, 학원이 7명, 군부대 5명, 의료기관 3명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최근 수도권의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환자를 발견하면서 전파고리를 확인하고 있다"며 "유흥시설, 노래방, 주점 등 밀집된 환경, 밀폐된 공간, 더군다나 비말이 많이 배출되는 상황이라면 어디든, 언제든 누구라도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방심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