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병원약사회(ASHP)가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가장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州들을 대상으로 ‘국가 전략비축물자’로 확보된 의약품들을 방출하는 등 시급하게 필요한 조치들을 이행에 옮겨 줄 것을 3일 트럼프 행정부에 요청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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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양 제제와 진정제, 신경근 차단제 등은 인공호흡기를 성공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약물들이다.
미국 병원약사회는 마이클 펜스 부통령에게 2일 발송한 건의서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이 같은 약물들의 사용량이 치솟고 있는 데다 수요량이 공급량을 넘어섰고, 기존의 배당분은 이미 고갈된 상태라며 건의서를 제출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미국 병원약사회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폴 W. 아브라모위츠 팜디는 “병원들이 환자들의 생명을 유지토록 하는 데 필요로 하는 인공호흡기를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심각한 약물부족으로 인해 ‘코로나19’ 환자들이 인공호흡기를 계속 사용할 수 없게끔 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유해한 결과가 초래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뒤이어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약물들의 생산을 즉각적으로 늘려야 할 것이며, 그 동안 이루어진 배당량이 아니라 앞으로 예상되는 중환자 수에 따라 적접한 배당‧공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할당량은 현재의 치료수요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아브라모위츠 회장은 꼬집었다.
미국 병원약사회에 따르면 이처럼 필요로 하는 약물들 가운데 펜타닐, 모르핀 및 하이드로모르폰 등 일부는 FDA가 최근 수 개월 동안 공급부족 약물 리스트에 올리고 있는 제품들이다.
이 때문에 일부 병원들은 재고량이 소진되기 불과 수 시간 전부터 부족분을 다시 보충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형편이다.
무엇보다 해당약물들을 필요로 하는 니즈가 미국 전체적으로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앞으로 수 주 동안 기하급수적으로(exponentially) 늘어날 수 있다며 미국 병원약사회는 주의를 환기시켰다.
미국 병원약사회는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된 이래 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과 접촉하면서 대단히 중요한 약물들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해 왔다.
미국 병원협회(AHA), 미국 의사회(AMA) 등의 단체들과 함께 마약단속국(DEA)에 전달한 건의서를 통해 지지요법용(supportive) 아편양 제제들과 초음파 가습기(503B) 아웃소싱 시설의 연간 생산쿼터 배당량을 즉각 늘려주도록 요청했던 것은 한 예이다.
이밖에도 미국 병원약사회는 각급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약물들의 공급부족이 완화될 수 있도록 규제의 유연성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FDA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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