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비간’ 3상시험 개시…증산준비도 진행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4-01 11:00   수정 2020.04.01 14:04
일본 후지필름토야마화학은 코로나19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아비간((Favipiravir)의 일본내 임상 3상 시험을 개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오는 6월말 시험 종료를 목표로 약 100여개의 예를 등록할 계획이다. 

3상 시험은 코로나19 양성으로, 비중독한 폐렴증상을 일으킨 환자에 대해서 아비간 투여 후 치료효과가 표준치료를 상회하는가를 확인할 목적으로 실시된다. 

주요 평가항목은 ‘증상 경쾌 후와 48시간 후 두 차례의 PCR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투여부터 증상 경쾌 후  1차 PCR 검사에서 음성이 될 때까지의 기간’을 설정했다. 

증상 경쾌 후란 체온이 37.4도 이하, 산소포화도 96% 이상, 흉부화상 소견이 최악의 시점부터 개선되는 상태를 말한다. 

토야마화학은 목표 신청시기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일본 정부의 요청도 있어 데이터 해석 등을 거쳐 가능하면 신속하게 신청할 의향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토야마화학은 3상 시험 개시와 함께 일본 국내외에서 ‘아비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토야마제일공장에서는 이미 아비간의 증산 준비도 시작했다. 

토야마화학은 ‘일본 국내외의 파트너사와 제휴체제를 구축하여 증산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비간’은 신종플루 치료약으로 승인받은 제품으로, 바이러스의 RNA 복제에 필요한 RNA중합효소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저해함으로써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작용을 발휘한다. 이 때문에 RNA바이러스인 코로나19에 대해서도 효과가 기대되어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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