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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조류(microalgae) 기반 제품 시장이 카로티노이드와 단백질을 비롯한 각종 생리활성 물질을 생산하는 데 잠재력을 내포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식품업계와 사료업계를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세조류 재배와 가공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에 힘입어 뉴트라슈티컬스 제품과 각종 보충제(dietary supplements) 업계의 니즈를 충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뉴욕주 앨바니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Transparency Market Research)는 11일 공개한 ‘미세조류 기반 제품 시장: 글로벌 업계분석, 시장규모, 마켓셰어, 성장, 트렌드 및 2019~2027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여기서 언급된 ‘미세조류’는 스피루리나(사진), 클로렐라, 아스타잔틴(또는 아스타크산틴), 베타카로틴, 다불포화지방산 및 루테인 등을 사용한 식‧음료업계, 뉴트라슈티컬스 및 보충제 뿐 아니라 퍼스널케어 제품, 의약품, 화학제품, 연료 및 동물용 사료 등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7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미세조류 기반 제품 글로벌 마켓이 2019~2027년 기간 동안 연평균 5%의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7년이면 27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밖으로 보고서는 에너지기업들이 차세대 바이오연료를 개발하기 위해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소재를 찾아나서면서 미세조류 기반 제품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해 얼핏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했다.
바이오연료가 앞으로 전체 미세조류 기반 제품 시장이 확대되는 데 중요한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의미.
하지만 보고서는 식‧음료산업이 여전히 글로벌 미세조류 기반 제품 시장에서 최고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데다 앞으로도 이 같은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세부 용도별로 보더라도 미세조류 기반 식품, 뉴트라슈티컬스 및 각종 보충제 부문이 전체적인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 보면 다양한 용도로 미세조류가 활용되고 있는 현실에 힘입어 가장 높은 마켓셰어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2019~2027년 기간 동안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지역으로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꼽았다.
제품유형별로 보면 스피루리나가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데 보고서는 무게를 실었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식‧음료업계에서 스피루리나를 원하는 수요가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보고서는 미세조류 기반 제품 시장이 아직 본격적인 발매에 들어간 초기단계에 있을 뿐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다양한 업종에서 최종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소재로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활발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유력하게 봤다.
예를 들면 바이오연료가 연료 안보(fuel security)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마찬가지로 차세대 바이오연료의 소재로 미세조류가 엄청난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다 청정한 에너지원을 찾으려는 추세가 미세조류의 재배와 새로운 공정을 개발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도록 유도할 것이라는 점에도 보고서는 각별한 시선을 기울였다.
식품 및 뉴트라슈티컬스 업계의 경우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생리활성 성분들의 보고로 미세조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보고서는 집고 넘어갔다.
미세조류가 새로운 단백질 원료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감안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지역별로 볼 때 유럽이 최근 수 년 동안 강력한 존재감을 유지해 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더욱이 유럽의 미세조류 기반 제품 시장규모는 오는 2027년까지 지금보다 2배 정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유럽시장이 이처럼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 사유로 보고서는 차세대 바이오연료로서 미세조류가 갖는 활용도를 지목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도 다양한 업종들로부터 미세조류 기반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치솟고 있는 현실에 보고서는 눈을 돌렸다.
현재도 전체의 25%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앞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재생가능한 바이오 소재를 찾는 식품‧에너지업계의 수요 또한 이 같은 성장추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엄격한 규제가 미세조류 기반 제품들의 발매가 확대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투자의 부족으로 인해 미세조류 기반 제품들의 생산량이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보고서는 우려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식품‧사료업계에서 미세조류 기반 제품들의 잠재력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이 시장의 확대를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는 유럽 각국의 뉴트라슈티컬스 및 사료업체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미국에서 경쟁기업들을 인수‧합병해 규모를 확대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차후의 추이를 예의주시했다.
몇몇 업체들이 지난 2018년 현재 글로벌 마켓의 60% 정도를 과점한 현실에 대해서도 집고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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