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대구, 서울, 경기 지역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대부분의 그룹을 낙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학교병원은 19일 연간소요의약품 ‘포도당 주사액 5% 50ml’ 외 2,041품목에 대한 그룹별 입찰을 실시했다.
입찰 결과 대구 소재 비엘헬스케어가 6그룹, 7그룹, 8그룹 등 3개 그룹을 낙찰시켰다. 부림약품(부산지점)은 3그룹과 5그룹, 경기 소재 씨유팜은 10그룹과 11그룹 등 각각 2개 그룹씩 낙찰받았다. 아남약품(2그룹)과 서울 소재 엠제이팜(9그룹)이 각각 1개 그룹을 낙찰시켰다. 1그룹, 4그룹, 12그룹은 유찰됐다.
부산대병원이 제기한 그룹별 기초금액(월)을 살펴보면 수액제가 포함된 1그룹과 마약류·조영제가 포함된 2그룹만 기준가 대비 90% 이상으로 책정됐을 뿐, 3~12그룹은 최대 78.19%(8그룹)에서 최저 56.91%(5그룹)를 기록해 낙찰업체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병원 측이 제시한 추정예산(월) 대비 기초금액(월) 비중은 수액제 및 병원 불출 의약품이 포함된 1그룹이 92.85%, 마약류 및 조영제가 포함된 2그룹이 93.52%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3그룹 72.61%, 4그룹 69.30%, 5그룹 56.91%, 6그룹 64.24%, 7그룹 77.90%, 8그룹 78.19%, 9그룹 77.31%, 10그룹 75.62%, 11그룹 72.43%, 12그룹 61.14% 등이었다.
한편 그룹별 낙찰 현황은 다음과 같다.
△1그룹 유찰 △2그룹 아남약품 △3그룹 부림약품 △4그룹 유찰 △5그룹 부림약품 △6그룹 비엘헬스케어 △7그룹 비엘헬스케어 △8그룹 비엘헬스케어 △9그룹 엠제이팜 △10그룹 씨유팜 △11그룹 씨유팜 △12그룹 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