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조류독감까지 발생한 가운데 경남제약이 손소독제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경남제약은 바이러스 소독제 전문 기업인 씨엘팜텍과 함께 '손소독제'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씨엘팜텍은 지난 2018년 설립돼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I) 및 구제역 바이러스 바이러스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기능성 살균 소독제를 개발 중이다. 기존 소독제 단점을 보완해 국립 축산 검역원 소독제 인증기관인 '전북대학교 가금류 질병 방제 연구센터'가 진행한 효능 평가 수행에서 높은 살균력을 보였고, 소독제 소독효력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AI 및 구제역 소독제 관련 국내 특허를 3건 등록한 씨엘팜텍은 조류독감 분야에 강력한 소독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조류에서 기인한 RNA 바이러스인만큼, 씨엘팜텍의 조류 인플루엔자 소독제 기술로 손 소독제를 개발할 경우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실제 중국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만큼 코로나바이러스와 조류독감에 특화된 강력한 손 소독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남제약은 4일 모회사 라이브파이낸셜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씨엘팜텍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