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가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및 활동성 이차성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을 포함한 성인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마벤클라드’(Mavenclad: 클라드리빈) 정제의 발매를 29일 승인했다.
‘마벤클라드’는 독일 머크社의 미국‧캐나다 제약 사업부문 EMD 세로노社에 의해 허가신청서가 제출되었던 약물로 허가신청 반려와 신청철회, 재심요청 등 험난한 과정을 거친 끝에 마침내 이번에 승인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다만 FDA는 임상적 단독증후군을 동반한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경우 ‘마벤클라드’의 복용을 권고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안전성 프로필로 인해 ‘마벤클라드’의 사용은 다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에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거나 내약성이 확보되지 않았던 환자들에 한해 권고했다.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신경의학 치료제 관리국의 빌리 던 국장은 “FDA가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의 개발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번에 ‘마벤클라드’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다른 치료제들로 성공적인 치료를 진행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치료대안이 확보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성 질환의 일종으로 뇌와 체내 다른 부위의 연결(communications)을 교란시키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20~40세 사이에 처음으로 다발성 경화증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다발성 경화증은 젊은층 성인들에게서 가장 빈도높게 나타나는 신경계 장애로 손꼽히고 있는데, 남성보다 여성들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다발성 경화증은 재발완화형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재발과 관해가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관해는 완전하지 못해 환자들에게 상당정도의 잔류성 장애를 수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체는 아니더라도 다수의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악화되는 지속성 장애를 경험하고 있다. 재발과 무관하게 장애가 진행되는 일부 환자들을 이차성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SPMS)이라는 용어로 부르고 있다.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처음 몇 년동안 다수의 환자들에게서 지속적인 재발이 나타나는데, 이 단계의 증상을 활동성 이차성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이라 부르고 있다.
활동성 이차성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은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의 일종으로, 현재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한 약물들이 활동성 이차성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
‘마벤클라드’의 효능은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 총 1,326명을 충원해 진행되었던 1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이 시험의 피험자들은 충원에 앞서 12개월 이내에 최소한 한차례 재발을 경험한 환자들이었다.
‘마벤클라드’를 복용한 환자들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재발건수가 괄목할 만하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마벤클라드’를 복용한 환자들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장애의 진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FDA에 따르면 ‘마벤클라드’는 사용 및 위험성에 관해 중요한 정보들이 언급된 환자용 복약지침과 함께 환자들에게 건네져야 한다. 아울러 악성종양과 태아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칠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음을 지적한 돌출주의문(Boxed Warning)이 부착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현재 악성종양을 나타내는 환자들은 ‘마벤클라드’를 복용해선 안 된다. 마찬가지로 악성종양 전력이 있거나 악성종양 위험성이 높아진 환자들은 의료인이 개별환자별로 ‘마벤클라드’ 복용에 따른 효용성 및 위험성을 평가해야 한다.
임신한 여성들이나 임신 가능성이 있으면서 치료를 진행하는 동안 효과적인 피임법을 사용할 계획이 없는 남‧녀(부부) 그리고 치료 후 6개월 동안은 태아에 유해한 영향이 미칠 수 있으므로 ‘아벤클라드’를 복용해선 안 된다.
같은 이유로 임신한 것으로 나타났을 경우에는 ‘마벤클라드’의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이밖에도 ‘마벤클라드’를 복용하는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내용 가운데는 림프구 수치의 감소가 포함된다. ‘마벤클라드’로 약물치료를 진행하기 전과 치료를 진행 중, 그리고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림프구 수치를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 ‘마벤클라드’는 감염증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의료인은 환자들의 감염증 유무를 스크리닝해야 하고, 필요할 경우 ‘마벤클라드’ 복용을 지연할 수 있다.
‘마벤클라드’는 혈액학적 독성 및 골수억제를 유발하 수 있으므로 의료인은 약물치료 전, 중, 후에 완전 혈구 수치를 측정해야 한다. 방사선 조사를 받지 않은 혈액으로 수혈을 진행한 후 이식편대 숙주병 발생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마벤클라드’는 또한 간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상적으로 간장애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약물복용의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
한편 임상시험에서 ‘마벤클라드’를 복용한 환자들 가운데 가장 빈도높게 보고된 부작용을 보면 상기도 감염증, 두통 및 림프구 수치 감소 등이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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