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가 의장뿐만 아니라 감사단까지 경선을 통해 선출했다.
서울시약사회 총회의장은 김종환 전회장과 민병림 전의장이 경선을 벌였으며, 대의원 226명 투표에 참여해, 다표를 얻은 김종환 전 회장이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20일 열린 서울시약사회 대의원총회에서 의장으로 김종환 직전 회장과 민병림 직전 의장이 의장 자리를 놓고 경선을 벌였다.
의장 경선 후보군으로 김종환 전 회장과 민병림 전 의장의 총회의장 출마는 이미 예고된 바, 총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공적 사항을 언급 하는 등 은근한 견제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민병림 전 의장은 2011년 의약품 수퍼판매 반대 운동 당시 단식 투쟁을 했었던 일을 언급하는가 하면, 김종환 전 회장의 2013년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당시, 후보사퇴 금품 거래건을 '적폐' 혹은 '처세'라고 지적했다.
김종환 전 회장도 지난 6년간의 회무 공적을 강조, 서울 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건강서울페스티벌'과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 저지, 화상 투약기 반대 등 약사 권익을 위해 서울시약사회장으로서 앞장 섰음을 강조했다.
감사단은 3인 1조로 조원숙, 임득련, 박상룡 후보조와 주재현, 권영희, 박근희 후보조가 추천돼 표결을 실시, 다표를 얻은 주재현, 권영희, 박근희 후보조가 새로운 감사단으로 선출됐다.
한편,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은 집행부 선출 10명 대의원(회장과 의장에 위임)과 분회 추천 76명 대의원은 원안대로 승인됐다.